신의 예술가, 미켈란젤로 특별전이 12월 4일, 그 시작을 알렸다. 이번 특별전은 조각가이자 화가, 그리고 건축가이자 시인이었던, 미켈란젤로의 방대한 예술 세계를 미디어로 재해석해 새로이 감상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미켈란젤로의 그림과 예술품들은 벽화나 조각상 등 이동이 어려운 것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요즘 같은 해외여행이 거의 불가능한 시기에 원작을 접하러 간다는 것은 낙타를 바늘구멍에 넣는 것과 같다. 이런 일상 속, 미켈란젤로의 드로잉, 회화, 조각, 시를 만나며 우리의 지친 영혼을 달래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이 바로 엠컨템포러리아트센터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김수현기자]
또한 특별전은 50명 제한 예약제로 운영되어 코로나19의 전염 위험성을 최소화하였다.
이 특별전에서는 미켈란젤로의 작품들을 신과 성스러움으로 꿰뚫고 있어 보는 이까지 경건함을 지니게 한다. 또한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단순 예술품으로만 받아들이는것이 아니라 그의 일생과 연결하여 감상하면서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김수현기자]
관람객 윤 씨는 이번 특별전이 다른 전시회와 다른 점이 무엇이고 느끼냐는 질문에, "작품들이 진품도 아니고 사진과 미디어가 주를 이루다 보니 펜스가 없고 해서 더 가벼운 위기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마음 놓고 감상 할 수 있었고 미켈란젤로의 삶과 신을 생각하는 마음이 더 잘 다가왔던 것 같아요."라고 답했고 덧붙여 특별전 내의 조명과 인테리어 등이 예뻐서 사진찍기 너무 좋았다고 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김수현기자]
이번 특별전을 방문할 관람객이 꼭 알아야 할 사항이 있다면 바로 도슨트 투어와 오디오 가이드에 관한 내용이다. 도슨트 투어와 오디오 가이드는 모두 유료로 미켈란젤로의 작품들을 더 의미 있게 감상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도슨트 투어는 평일 오후 2시부터 4시 타임만 제공되고 그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디오 가이드는 앱을 다운받아 뇌과학자 정재승의 목소리로 녹음되어있는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다만 이어폰을 제공하지 않으니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할 관람객은 이어폰을 소지할 것을 권장한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젤로 형'과 소통하며 그의 그림과 작품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미켈란젤로특별전은 2021년 5월 2일까지 계속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7기 김수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