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민서 대학생기자]
<식구를 찾아서>는 강아지 '몽'과 고양이 '냥', 닭 '꼬'와 박복녀 할머니가 오랜 시간 함께 살던 집에 지화자 할머니가 아들을 기다린다며 막무가내로 들어오며 시작된다. 처음에는 박복녀 할머니와 몽, 냥, 꼬 모두 지화자 할머니에게 거부감을 느끼고 내쫓으려 했지만, 박복녀 할머니와 지화자 할머니가 함께 아들을 찾으며 서로에게 공감하고 의지하며 식구로 받아들이게 된다.
특히 두 할머니가 아들을 찾는 과정에서 함께 사진을 찍고 서로에게 곱고 예쁘다며 칭찬을 해주는 부분에서 나이가 든 노인들은 자신의 아름다움을 잊고 산다는 내용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 외에도 두 할머니의 애틋한 관계와 각자의 말 못 할 사정들 역시 관객들로 하여금 슬픈 감정을 느끼도록 했다. 이러한 감정을 느낄 수 있던 데에는 할머니 연기를 한 두 배우의 열연 덕이었다.
이 뮤지컬에서 빠질 수 없는 몽, 냥, 꼬의 귀여운 노래와 일인다역 연기들 또한 관중들에게 큰 웃음을 준다. 몽, 냥, 꼬가 할머니가 없는 장면에서 서로의 불행한 일생을 노래하는 장면을 너무 무겁게 구성하지 않고 재미있게 구성하여 더 큰 웃음을 유발할 수 있었다.
이렇게 <식구를 찾아서>는 눈물과 웃음 두 가지 모두 빠짐없이 알차게 구성한 뮤지컬이었다.
박복녀와 지화자, 두 할머니와 반려동물 삼총사 몽, 냥, 꼬가 밥과 정을 나누며 식구가 되어가는 여정을 그린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는 서로를 이해하고 자신의 곁을 내어주면서 진정한 식구가 되어가는 소박한 이야기로 일상에 지친 많은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민서 대학생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기 대학생기자 김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