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1일부터 미국 브루클린 미술관이 조직하여 고양문화재단에서 주최한 '프렌치 모던: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1850-1950'이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관람이 일시 중단되었지만 4월 7일부터 재개됨과 동시에 인터넷 사전 예매제를 통해 시간대별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전시의 도슨트 운영은 중단 중이지만 전시 기간 동안 '가이드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무료로 몇몇 작품들의 오디오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박민아기자]
전시회에서는 서구 미술 역사의 큰 전환점이 됐던 1800년대 중반부터 1900년대 중반까지의 작품 60여 점을 관람할 수 있다. 미국 브루클린 미술관이 소장한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모네, 드가의 작품뿐만이 아니라, 야수파의 마티스, 초현실주의의 마송 등 동시대 작가 45명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이다.
전시회는 총 4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클로드 모네의 <밀물>, 앙드레 드랭의 <프로방스의 풍경>과 알프레드 시슬레의 <모레의 홍수> 등을 통해 화가들이 생각하는 근대성을 표현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앙리 마티스의 <꽃>, 페르낭 레제의 <빨강과 파랑의 구성>, 로베르 들로네의 <정원에서> 등을 관람하며 편안한 가정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베르트 모리조의 <부르시에 부인과 딸의 초상>, 쥘 브르통의 <양초를 들고 있는 농민여성>같은 인물 묘사를 넘어 작가의 생각이 담겨있는 초상화와 인물 조각을 관람할 수 있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에드가 드가의 <몸을 닦는 여성>, 오귀스트 로댕의 <발자크>와 같은 누드화를 사실적인 표현과 추상적인 표현으로 나누어 비교해볼 수 있다.
‘프렌치 모던: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1850-1950’은 2020년 6월 14일까지 진행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4기 박민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