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원희정기자]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에 있는 갤러리아포레에서 '내 이름은 빨강 머리 앤'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원래는 2019년 10월 말에 전시회가 종료됐어야 했지만,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4월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908년 출간된 캐나다 소설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빨강 머리 앤'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고아 소녀인 앤이 시골 마을의 한 독신가정으로 입양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희로애락을 겪으며 조금씩 성장하는 성장소설이다. 풍경과 섬세한 등장인물의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빨강 머리 앤'은 책으로도 사랑을 받았지만, 1980년대에 국내 TV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면서 더욱 사랑을 받았다. 전시회에 방영되었던 그림들도 있어서 더욱 어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원희정기자]
곳곳에 관객들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이 있다. 포토존을 통해서 전시를 더 재밌게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다. 관람만 하는 전시가 아니어서 직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고, 작품을 더 깊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요즘 디지털을 이용하는 전시가 늘고 있는데, 이 전시회에서도 디지털 전시를 볼 수 있다. 디지털 전시는 관객들의 시각, 청각 등 감각기관을 직접적으로 자극해서 흥미를 유발한다고 한다. 디지털 그림, 영상 등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서 더욱 흥미롭게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앤은 주근깨, 빨강머리가 아닌 그냥 앤으로 봐주길 원하고 여러 가지 힘든 상황이 있지만 그럴 때마다 항상 씩씩하게 일어난다. 앤이 이겨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등장인물의 말, 행동들을 다양한 디지털 작품들과 영상으로 '빨강 머리 앤'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4기 원희정기자]
저는 빨간 머리 앤을 책으로만 보고 정말 항상 밝고 웃음이 넘치고 말도 잘하고 재치가 넘쳐서 좋아했었는데
빨간 머리 앤 전시회를 한다니..! 진짜 가보고 싶네요 ㅜㅠ 지금 이 순간 우리도 앤처럼 힘든 상황이지만 항상 밝고 씩씩하게 이겨내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사 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