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베를린 국제 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칸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열풍이 일고 있는 영화 ‘기생충’ 이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기생충은 전원 백수 가족의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보러 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영화로, ‘가족 희비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내걸고 예고편부터 오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한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배우가 함께 호흡을 맞춘 네 번째 작품이라는 것도 특별한 관전 포인트이다.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 등 나올 때마다 항상 신선한 소재와 연기로 대중들을 매료시켰던 명품 배우와 명품 감독의 환상적인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과 평론가들의 좋은 평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저널리스트 정유미는 ‘전작 <옥자>가 봉준호 월드의 확장이었다면, <기생충>은 봉준호 월드의 도약이다.’라고 평했고, 영화잡지 <씨네 21>의 이화정 기자는 ‘더 넓게, 더 깊게. 확장의 시력으로 현 사회 계급을 탐색하는 봉준호적 시각’이라는 평을 내놓았다.
이 밖에도 최우식, 박소담, 조여정, 이선균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합쳐지면서 영화 ‘기생충’은 나날이 뜨거운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영화 ‘설국열차’를 넘어 1000만 관객에 도달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장소명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1기 장소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