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임하은기자]
매 공연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본토 브로드웨이보다 한국에서 열풍을 일으키게 한 주역에는 단연 조승우의 공이 크다. 그는 2004년 초연부터 24세의 어린 나이로 전석 매진을 이끌었으며, '지킬앤하이드'뿐만 아니라 소수만의 장르로 인식되었던 뮤지컬을 대중화하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매 회차 관객 점유율 95%, 뮤지컬 분야의 '신화'를 쓰고 있는 조승우의 공연은 티켓이 오픈될 때마다 단시간에 매진되는 모습을 보여 팬들 사이에서는 '피케팅(피가 튀는 티켓팅의 약자로 쓰인다)'으로 불린다. 조승우는 같은 '지킬', 같은 '하이드'라도 독자적인 해석, 디테일한 감정 조절로 '조지킬', '조하이드'라는 팬들의 애정 어린 호칭을 얻었다. 그가 사소한 것 하나에 심혈을 기울이는 만큼, 관객은 그가 무대에 선 순간부터 이미 배우 '조승우'가 아닌 '지킬' 혹은 '하이드'만을 느끼며 감탄할 수밖에 없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다는 '조지킬'. 그의 팬들은 하나 같이 입을 모아 '안' 보는 것이 아니라 표가 없어 '못' 보기 때문에 '회전문을 돌기' 어렵다고 말한다. '회전문 돌기'란 한 공연을 여러 번 관람함을 뜻한 뮤지컬계 은어이다. 한 번으로는 부족한 그의 공연, 전석 매진의 탄탄한 기록은 '회전문 관객층'의 단단한 기반에도 큰 영향을 받았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임하은기자]
한편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했으며, 조승우는 5월 18일 토요일 19시 공연을 끝으로 이번 '지킬앤하이드'를 마쳤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1기 임하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