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간(4월16일~19일) 코엑스(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서 2015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이 개최되었다. <사진 김현우 기자>
라이트로 한국 총판 (주)두릭스는 16일(목)부터 19일(일)까지 4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5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HOTO & IMAGING 2015, 이하 P&I 2015)에 참가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P&I 2015' 는 사진영상산업과 문화발전에 기여해 온 아시아를 대표하는 사진영상축제다. 이번 전시회에는 20여 개국에서 150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드론특별관과 수준 높은 세미나, 국내외 명소를 담은 사진전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이벤트도 마련됐다.
P&I 2015, 라이트로 부스에서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라이트로 일룸’ 을 직접 체험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전시회 기간 내에 제품을 구매시 30만원 상당의 플래쉬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4,000만개의 빛을 담은 라이트로 일룸 <사진 김현우 기자>
라이트로 일룸은 지난 31일 국내 독점 유통을 맞은 두리코씨앤티(대표 김주완)가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에 처음 공개했던 바가 있다.
이 제품은 독일 라이트로사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라이트필드 마이크로 어레이 렌즈(F/2.0, 30-250mm, 약 8배 줌)' 를 통해 촬영 후 초점과 심도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
감도는 ISO 80부터 3200까지 지원하며 480×800 해상도의 터치스크린 액정표시장치(LCD)가 탑재됐다. 또한 어느 각도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도록 틸트 가능한 4“ 터치 스크린을 채용했다고 한다. (-10도~90도로 조절이 가능하다.)
┃ISO :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의하여 설정된 표준규격에 의한 사진감광재료의 사진감도. 감도가 높을수록(=값이 클수록) 약한 빛도 잘 인식하기 때문에, 촬영 시간이 짧아져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단, 고감도일수록 화질은 저하된다.) 고감도 카메라에서도 낮은 감도로 설정할 수 있으며, 어두운 곳에서 플래시 없이 촬영 시에 주로 활용된다.┃
▲터치스크린 액정표시장치(LCD)가 탑재된 라이트로 일룸 <사진 김현우 기자>
라이트로 일룸은 제품 내 와이파이(Wi-Fi)가 내장돼 촬영한 사진을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다.
또한 '라이트로 데스크탑 프로그램'을 통해 한 컷의 사진만으로도 고화질(HD)급의 3차원(3D) 사진제작이 가능하다. 데스크탑 프로그램은 라이트로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라이트로 일룸은 모든 상황에서 유용한 것은 아니다. 아웃 포커싱이 어울리지 않는, 일반적인 풍경 사진에서는 리빙 픽쳐(Living Picture) 의 장점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풍경 사진이라도 앞에 피사체 하나를 세워놓고 촬영하거나, 풍경을 뒤에 둔 인물 사진을 촬영한다면 초점을 맞춘 자리나 사진 구도를 바꿔가며 볼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리빙 픽쳐는 웹 브라우저, 전용 소프트웨어,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 등에서만 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 AS망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한 채 한국에 들어온 상태여서 깐깐한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 미지수다.
현재 라이트로 일룸은 두리코 전문쇼핑몰인 '포토앤아트'를 통해 판매하며, 가격은 169만원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 =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