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인천평화축제, 평화의 소녀상을 제막하다!
지난 29일, ‘2016 인천 평화축제’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많은 인천 시민들이 모여 한 마음으로 소녀상 제막식을 축하했다. 축제의 프로그램으로는 평화 한마당, 평화나비 공연, 인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평화콘서트 각 네 부분으로 나뉘었다. 그 중에서도 인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하 제막식)은 오후 3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제막식은 길놀이 및 판굿 - 제막사 - 경과보고 - 제막의식 - 제막 순서로 진행되었다. 제막사로는 인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 위원회의 공동대표인 김일회 신부의 제막사가 낭독되었다. 제막사에서 소녀상이 부평공원에 세워진 이유는 과거 부평공원은 일본군이 주둔했던 군부대지역이었기 때문에 다시는 그러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부평시민공원에 제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자리에는 부평구청장, 남구청장을 포함한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소녀상은 인천시민과 내빈들이 함께 소녀상을 가리고 있던 천을 잡아당기는 것으로 제막되었다. 소녀상을 제작한 김창기 조각가는 “주먹을 꽉 지고 있는 두 손, 앞으로 뻗어있는 발과 곧은 시선을 통해 당당한 소녀상의 모습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박소윤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제막식 이후에는 평화콘서트 『평화를 노래하다』가 진행되었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이 무대에 올라 축하 인사를 전했다. 곧이어 바로 우리소리로 민족의 희로애락을 가슴에 담아 노래하는 가수 김애영님이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구 아리랑’을 공연했다. 뒤 이어 젊은 국악뮤지션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팀인 'The 律‘의 무대가 이루어졌다. 그 외에도 일본 오키나와 평화활동가인 겐코, 임정득,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평화콘서트에 참여했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박소윤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시민단체와의 연대속의 평화의 의미를 느껴보는 평화 한마당에서는 ‘평화 기원 솟대 만들기’, ‘평화나비 목걸이 그림 그리기’, ‘사드배치 반대 응원 포토존’등이 진행되었다.
‘2016 인천평화축제’는 평화한마당과 평화콘서트의 끝으로 마쳤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박소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