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움과 즐거움의 집합소 , 연희단 팔산대의 '유일무이한' 공연 !
지난 5일, 강남구의 한국문화의집 KOUS에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늦다면 늦은 저녁시간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연희단 팔산대의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이 곳 문화의집을 찾은 것이다.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황지연기자, (C)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공연은 마치 '공연답지 않은 공연'이랄까? 일반적인 예술 공연과 달리, 팔산대의 공연은 관객참여형식으로 이루어졌다. 많은 사람들이 무대 위에 올라가서 음악과 함께 공연의 한 장면을 완성시키는 광경은 참으로 신기하면서도 재미있는 볼거리였다.
- 팔산 비나리 -
비나리는 '빌다'의 명사형이다. 이 무대에서는 공연의 무사안녕과 관객에게 축원덕담을 비는 행사를 진행했다. 팔산대의 비나리는 옛 춤의 신이었던 '처용'을 모시면서 시작된다고 한다. 이때에는 관객들이 직접 무대 위에 올라와서 자신의 소원을 빌 수 있다.
- 내드림 -
'뱃노래'가 주요 키워드라고 할 수 있겠다. 관객들이 모두 함께 무대에서 나오는 뱃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더욱 흥겨운 축제의 장을 만든다. 사물놀이의 연주에 가야금, 아쟁, 피리가 함께 소리를 만들어 갈 때면 어느 새 공연에 흠뻑 젖어들게 된다.
- 교방춤, 판굿 -
교방춤이라하면, 경상도 전통춤의 멋스런 장면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다. 춤을 출 때 부채와 함께 아름다운 선을 그려나가는데, 모두가 집중하게 되는 그런 매력적인 무대이다. 판굿은 무대 위에서 원을 그리면서 마치 행진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가장 신나는 공연이면서도 가장 단순, 단조로운 공연이라 할 수 있다.
이 곳 [한국문화의집 KOUS] 에서는 연희단 팔산대의 공연 말고도 우리의 미를 가득 내포하고 있는 공연을 여럿 만나볼 수 있다. 만약 우리 가락, 우리 흥을 느껴보고 싶다면, 한국문화의집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 = 3기 황지연기자]
좋은 기사 너무 잘 보고 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