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한유진A기자]
현재 많은 고등학생들이 대학입시 준비를 하고 있다. 대학입시를 두 가지로 나누면 수시와 정시인데 이 둘의 비율이 너무 불균형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 쉽게 말하자면 수시는 학교에서 보는 내신시험과 생활기록부를 잘 채우면 되는 것이고 정시는 모의고사, 즉 수능을 잘 보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2018 대입 일정을 살펴보면 수시가 259,673 명 (73.7%)이고 정시가 92,652 명 (26.3%)이다. 정말 이 비율이 너무나도 차이가 크게 난다.
우리 사회는 정시보다 수시 비중을 훨씬 더 늘리고 있다. 수시만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고 정시만 바라보는 학생들도 있는데 이러면 정시만 파는 학생들이 너무 손해지 않냐는 비난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
수시는 고등학교 1 학년 때부터 10 번 보는 내신시험으로 판단하는 것인데 여기서 내신시험을 망쳐서 정시를 파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고 공부를 안 하다가 뒤늦게 공부를 다시 시작한 학생들도 있을 것이고 자신이 다니는 학교가 너무 수시와 맞지 않아서 정시를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다. 이런 학생들이 정말 많다. 그런데 수시와 정시 비율을 이렇게 불균형하게 해버리면 이런 학생들이 불리할 수밖에 없고 입시 준비를 하면서 굉장히 난처하고 화도 날것이다.
우리나라의 주요 대학의 수시, 정시 비율을 비교해보면 서울대 (수시 :78.40%, 정시 :21.60%), 연세대 (수시 :70.40%, 정시 :29.60%), 고려대 (수시 :85%, 정시 :15%), 성균관대 (수시 :80.30%, 정시 :19.7%), 서강대 (수시 :80.10%, 정시 :19.90%), 동국대 (수시 :71.8%, 정시 :28.7%), 한양대 (수시 :72,3%, 정시 :27.7%)이다.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가 수시 비율이 정말 높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시를 축소하고 정시를 확대한다고 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교육정책이 바로 바뀌기는 쉽지 않고 지금 당장 실현될 수도 없다. 이런 수시, 정시 비중을 알맞게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다. 지금으로써는 정시 인원수를 조금이나마 더 늘리는 것을 바라는 거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2018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모든 학생분들이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한유진A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