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 4기?김승연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오는 2017년 5월 20일 국민대학교 공학관 228호에서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최한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진로인문학’이라는 특강이 열렸다.
1,2학기에 걸쳐 진행되는 이 특강은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된다. 1학기에는 제4차 산업혁명, 부모 세대보다 가난한 우리, 인간 없는 지구가 진행된다. 2학기 강좌에서는 빅데이터의 세계, 미래 유망 직업을 찾아라, 미래 산업과 디자인 등이 진행된다.
오늘은 1학기 특강 중 2차시인 ‘부모 세대보다 가난한 우리 - 세계 경제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주제의 강의가 진행되었다. 강사로는 전 동아일보 사회부, 경제부 기자이자 토론 콘서트 경제의 저자인 이완배 기자가 와서 강의를 하였다.
강의는 경제학의 본질에서 국부론의 애덤 스미스, 인구론의 토마스 맬서스, 자유무역의 데이비드 리카도 등 시대적 상황에 따른 다양한 경제학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 4기?김승연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강사는 최후통첩 게임이라는 실험을 통해 정통경제학에서 주장한 ‘경제학의 본질은 이기심이다’를 부정했다. 여기서 최후통첩 게임이란 첫 번째 사람에게 일정한 돈을 주고 두 번째 사람과 그것을 나누도록 한다.(여기서 둘은 서로 모르는 사이이다.) 하지만 두 번째 사람은 첫 번째 사람의 제안을 수락할 수도 거절할 수도 있다. 이 실험이 시사하는 점은 두 번째 사람이 제안을 거절할 경우 두 사람 모두 돈을 한 푼도 받지 못하는 부정적인 결과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사람들은 제안이 불공정하다고 생각될 경우에 경제적인 이익을 포기하면서도 제안을 수락하지 않는다. 또한 첫 번째 사람도 몫의 40~50%에 해당하는 금액을 나누어 주는 경향성은 제시된 돈의 액수를 여러 번 변화시켰을 때도 유지되었다.
강사는 강의를 마무리하며 ‘처음에 말했던 메기효과(강한 경쟁자로 인해 활동 수준이 높아져 전체 분위기가 활성화되는 현상)에 대해서 기억하십니까?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은 정어리가 아닙니다. 그저 오늘 하루를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면 그 수조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인간은 이기적이지 않습니다. 서로 힘을 합쳐서 그 수조를 깨나가야 합니다.’라는 말을 하였다. 순리와 원칙을 무조건적으로 따르는 것이 옳은 것인가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김승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