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교육청에서 추진하는 '경기 꿈의 대학'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책상 앞에서 밤늦은 시간까지 책 속에만 빠져 사는 학생들을 학교 밖, 더 큰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수도권 대학 강의를 고교 학생이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다. 3월 23일부터 4월 2일까지 1차 수강신청이 시작된다. 2차 수강신청은 4월 3일부터 4월 6일까지 진행된다. 한 학생당 최대 3개 강좌까지 신청 가능하나, 수강 취소는 할 수 없다. 강좌별 정원 초과 시 선착순이 아닌, 자동 추첨으로 수강 학생을 선정한다. 경기 꿈의 대학에서는 교통 편이나 거리 등을 고려하여 수강 신청하기를 권하고 있다. 또한, 생활 기록부 (이하 생기부) 기록 시, 대학의 이름은 기재되지 않는다고 하니 학생들이 진심으로 듣고 싶은 강의를 찾아 듣는 것이 좋겠다.
학급 알림판에 게시된 안내문
[이미지 촬영=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4기 김서연 기자]
그러나 문제점 또한 지적되고 있는 실정이다. 먼저, 야간에 학생들이 이동하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학교에서 벗어나 비교적 장거리를 이동할 수 없는 여건의 학생들은 기회조차 받지 못하는 것이 된다. 더욱이, '대학'이라는 대략적인 느낌의 계획만 구성되어 있을 뿐, 구체적인 계획이 성립되지 않고 있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바로 '모든 것의 목적은 대입이다'라는 분위기를 북돋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인즉슨, '대학 강의'라는 것을 전면에 내세워 학생들이 소위 '스펙 쌓기'용으로 강의를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꽤 많은 문제점이 지적됨에 따라, 우려의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그러나, 고교 학생들이 평소에 대학 강의를 접하기는 굉장히 어렵다. 교육청에서 직접 이러한 기회를 제공해줌으로써 학생들은 대학 강의 즉, 조금 더 심화된 분야의 학문을 접할 수 있다. 또한, 야간 자율 학습이었던 해당 시간에 좀 더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진로 학습이 된다는 점에서 경기 꿈의 대학이 우려의 목소리에서 벗어나 화창한 앞날을 가기를 바란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 꿈의 대학 홈페이지 http://udream.goe.go.kr 을 참고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