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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얘들아 어딨니 내 목소리 들리니?

by 4기장서윤기자 posted Mar 11, 2016 Views 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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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지역 423-832 경기 광명시 연서일로 10 (경기 광명시 철산동 153) 광명시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철산동, 청소년종합지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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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장서윤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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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이들은 누구일까?

?2014528일 제정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초등학교·중학교 또는 이와 동일한 과정을 교육하는 학교에 입학한 후 3개월 이상 결석하거나 취학의무를 유예한 청소년

고등학교 또는 이와 동일한 과정을 교육하는 학교에서 제적·퇴학처분을 받거나 자퇴한 청소년

고등학교 또는 이와 동일한 과정을 교육하는 학교에 진학하지 아니한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이라 정의하고 있다.

?그리고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매년 학교을 떠나는 아이들은 수 만 명에 이르며,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20만 명을 포함한 학교 밖 청소년37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들은 자의에 의해서건 타의에 의해서건 학교 밖으로 밀려나 있으며 정신적, 신체적, 그리고 경제적 독립을 위한 도움이 절실하리라 본다.

?우리는 그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그들의 얘기를 들어보지도 않고 따가운 시선만을 보내며 그들의 눈길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았나?

?

?우리가 관심 갖지 않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찾고,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며, 그들에게 정신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곳이 곳곳에 생기고 있는데,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센터(이하 센터)” 가 그것들 중 하나이다.

전국적으로 202개소가 문을 열어 청소년들에게 상담과, 그들이 원하는 지원 사업을 하고 있는 이 센터를 찾아보았다.

?본 기자와 인터뷰하는 도중에도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하시던 광명시 청소년 지원센터(꿈드림)의 현영삼 센터장님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꾸미기_알씨_20160309_154936_HDR.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장서윤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

Q1.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A1.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 지원 사업이라는 게 있어요. 그 중에서 상담사업, 청소년 활동 지원 사업, 학교 지원 사업(찾아가는 학교 상담), 가족 지원 사업 등이 있는데 저희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는 상담 사업에 속하죠.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서는 전국 곳곳에서 도움을 원하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찾아서 학교로 돌려보내주거나, 학업을 이어가고 싶다면 검정고시를 준비할 수 있게 특강도 지원해주고 있어요.

?

Q2. 센터를 이끌어 가시면서 보람을 느끼셨던 적은 어떨 때였나요?

A2. 과거의 유엔보고서에서는 학교를 안다니는 친구, 즉 요즘의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기 청소년이라고 불렀어요. 물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였고요.

사람들의 시선도 쟤 비행청소년이야. 학교도 안다니고 나쁜 애네이런 식으로 부정적이었죠. 그런데 요즘에는 조금씩 인식이 바뀌고 있어요. 그런 변화를 느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죠.

?

Q3. 전국의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센터장 선생님이 아닌 인생선배로서 해주실 말이 있으신가요?

A3. 어른들은 흔히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준다고 하죠. 물론 그렇게 해결되는 일도 많겠지만 그렇지 못한 일들을 맞닥트렸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속으로만 끙끙 앓지 말고 이런 센터의 문을 많이 두드려줬으면 좋겠어요.

센터의 선생님들이 그런 여러분들을 많이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여러분들이 직접 많이 생각해보고 문을 두드려서 도움을 받기를 바라요.

?

Q4. 마지막으로 이 기사를 볼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신가요?

A4. 상담을 받는 많은 친구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게 사람들의 시선이에요.

그게 자의이던 타의이던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는 사실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으니까요. 많이 인식개선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부족해요.

학교 밖 청소년도 엄연히 대한민국의 국민이고 우리의 아들 딸, 청소년이에요.

뭐든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공평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우리의 몫이 아닐까 생각해요.

?

?우리 주위에도 조금만 둘러보면 이런 친구들이 있다. 그들에게 필요한 건 거창한 게 아니라 우리의 따뜻한 손길과 귀 기울여 줄 수 있는 마음이 아닐까?

?그리고 그들을 기다리는 선생님이 계신 곳, 이런 곳이 있다고 알려주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이제 봄이 온다. 봄의 따뜻하고 화사함을 함께 누렸으면 한다.

?

?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장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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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3기반나경기자 2016.03.12 00:08
    저는 학교 밖 청소년의 대부분이 비행 청소년일 것이라고 무작정 단정지었던 적도 많았는데 이러한 꿈드림센터와 같은 시설에 자주 방문해보면서 그러한 청소년들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어요. 오직 청소년만을 위한 시설의 존재함과 그것을 이끌어가시는 분들 덕분에 많은 청소년들이 좋은 기회를 통해 용기를 낼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 ?
    4기장서윤기자 2016.03.12 09:34
    제 기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꼭 많은 청소년들이 용기를 내줬으면좋겠다라는 생각이들어요..
  • ?
    3기이민정기자 2016.03.12 02:23
    이 기사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 조금 바뀐 것 같아요!
    이런 청소년들을 위한 센터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청소년들도 많이 이용하고요.
    또한 저런 센터들을 관리하시는 분들의 마음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4기장서윤기자 2016.03.12 09:35
    제 기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이런센터들이 더 많이 생겨서 청소년들이 많은 용기를 얻어갔으면좋겠어요..
  • ?
    3기김윤정기자 2016.03.18 19:47
    학생들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시는게 눈에 딱 보이는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한 분 인 것 같네요.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 꼭 그 손을 잡았으면 좋겠어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4기장서윤기자 2016.03.23 18:07
    제 기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많은 청소년들이 그손을 잡고 조금더 나은환경을 제공받았으면좋겠습니다!
  • ?
    3기전채영기자 2016.04.09 20:42
    제 친구들 중에서도 학교 밖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친했던 친구들이 학교를 떠나니 그 친구가 변한 건 아무것도 없는데도 어떻게 먹고 살까, 하며 부정적인 인식을 덧씌웠던 것 같네요. 반성하게 됐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진다면 정말 좋겠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4기장서윤기자 2016.05.18 15:47
    제 기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친구 중에서도 학교 밖 청소년이 있어서인지 기사를 작성하면서 많이 공감되었던 것 같습니다..
    모든 청소년이 존중받는 사회가 하루빨리 오길 바랍니다!
  • ?
    3기이소연기자 2016.05.26 00:29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시설이 있다는 사실을 기사를 통해 처음 알았어요!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진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만 같은 따뜻한 느낌이 듭니다 :) 기사 잘읽고 갑니다
  • ?
    4기장서윤기자 2016.05.28 21:26
    제 기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자분처럼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시설을 알게되어야 할 텐데요..!!
  • ?
    3기최호진기자 2016.11.27 02:45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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