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박도현 대학생기자]
리움미술관은 5월 28일까지 조선백자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획전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君子志向>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가지정문화재인 조선백자 59점(국보 18점, 보물 41점) 중 절반이 넘는 31점(국보 10점, 보물 21점)을 포함하여 조선백자의 절정을 보여주는 명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1부 ‘절정, 조선백자’에서는 조선백자의 정수를 선보이며, 2부 ‘청화백자’에서는 왕실과 사대부의 위엄과 품격을 조명하였고, 3부 ‘철화 동화백자’에서는 안료의 변화 속에서 느껴지는 또 다른 모습의 격조와 해학을 다루었다.
마지막 4부 ‘순백자’에서는 백자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백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파노라마같은 전시 방식을 채택하여 조선백자 42점을 한눈에 펼쳐지도록 가벽을 설치하지 않아 도자기를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미술관에서 <마우리치오 카텔란 : WE 전시회>가 7월 1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개인전으로 카텔란의 미술계 등단 시기인 90년대부터 지금까지 소개된 작품 38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은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는 않았지만, 예술계 평가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도전으로 '예술계의 이단아'로도 불린다.
카텔란의 작품은 극사실적 조각과 회화가 주로 이루며, 대부분 익숙한 대중적 요소를 교묘히 이용한다. 익살스럽고 냉소적인 일화로 포장된 작품은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게 하고 우리 인식의 근간을 순식간에 뒤집는다. 카텔란은 일상의 이미지를 도용하고 차용하면서 모방과 창조의 경계를 넘나들어 '뒤샹의 후계자'로도 평가받는다.
미술관 방문객 A씨는 “시간을 내서 방문했는데, 생각했던 거 보다 더 많은 볼거리가 있었고 역사적인 문화와 사건들을 알 수 있어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다, 무료전시라는 게 믿기지 않을정도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리움미술관 전시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리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은 큐레이터 토크, 조선백자를 구성하는 위형적 요소를 이해하는 시간, 학술 심포지엄 등 전시와 연계하여 강연을 열고, 청소년 감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6기 대학생기자 박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