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지민 대학생기자]
20세기를 대표하는 초현실주의 화가인 달리와 마그리트의 그림을 담은 ‘달리에서 마그리트까지 : 초현실주의 거장들’ 전시가 지난 2021년 11월 27일부터 4월 24일까지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되었다.
본 전시는 초현실주의를 하나의 예술 혁명으로 정의하며 그 사상적 기반인 다다이즘에서부터 도입을 시작한다. 다다이즘은 인간의 이성이 무너진 1차 세계대전 이후 급속도로 확장되기 시작한 사상으로 기존의 이성과 질서에 의문을 제기한다. 이에 영향을 받은 초현실주의자들은 무의식에 집중해 본성을 찾으려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창의적인 예술 작품을 끌어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지민 대학생기자]
표현 기법에 있어서는 사실적이고 고도의 상상력을 발휘한 달리의 그림과 단순하지만 독특한 마그리트의 그림이 대비된다. 그러나 그들 역시 공통으로 꿈과 무의식을 좇았다는 점에서 초현실주의 화가로 함께 묶을 수 있다. 한편 이성과는 멀게 느껴지는 '사랑과 욕망'도 당시의 초현실주의자들에게 사랑받는 주제였다. 성에 대해 대대적으로 얘기하지 못했던 시대였기에 초현실주의자들은 더더욱 그 의식을 허물고자 해당 주제와 관련된 그림을 많이 그려냈다. 또한 초현실주의자들은 비단 그림에만 그치지 않고 조각, 물품에도 그들의 예술을 표현했다. 기성품들을 변형하여 창의적으로 표현하거나 익숙한 이미지나 물품들을 새로운 시각에서 볼 수 있도록 만드는 것 등이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지민 대학생기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예술 장르인 초현실주의는 현대의 미술계와 영화계 등 여전히 다양한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과학과 이성이 고도로 발달하는 한편 인문학과 예술 역시 그에 반하거나 동의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기에 초현실주의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달리의 경우 별도의 전시가 열릴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으며 그의 작품이 패션에도 반영되는 등 현대인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비록 초현실주의가 무의식을 주제로 한다는 점에서 어렵고 다소 거부감이 들 수 있겠지만 과거에도 그랬듯 현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예술의 한 부분인 만큼 한 번쯤은 접하고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대학생기자 김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