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28일부터 롯데뮤지엄에서 알렉스 프레거, 빅 웨스트 전시가 시작됐다. 할리우드의 색감과 섬세한 감정을 카메라에 담아내는 아티스트 알렉스 프레거의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이다. 알렉스 프레거의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작품세계를 담아내는 사진과 영상 100여 점이 출품된다. LA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대중문화와 영화산업에서 많은 영감을 받은 프레거의 작품은 고전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포착된 순간은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미스터리한 연출을 통해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찰나에 담긴 내밀한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장서영 대학생기자]
이번 전시에서는 한 인간의 내면을 표현하는 정교한 미장센(Mise-en-Scene)과 함께, 순도 높은 인간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알렉스 프레거는 LA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영화제작자이자 포토그래퍼이다. 프레거는 정식으로 사진과 영상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은 없으나, 2001년 게티뮤지엄에서 윌리엄 이글스턴(William Eggleston)의 전시를 보고 깊은 감명을 얻어 카메라를 구입하여 작업을 시작했다. 프레거는 2010년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미술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압도적인 군중의 모습을 담는 <페이스 인 더 크라우드(Face in the Crowd)>, 파리 오페라 발레단을 촬영한<라 그랑드 소르티(La Frande Sortie)>시리즈 외 영화, 패션 등 다양한 프로젝트까지 진행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뉴욕미술관, 휘트니미술관 외 전 세계 유수의 기관에서 프레거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뉴욕타임즈를 위해 제작한 13부작 영화인 <터치 오브 이블(Touch of Evil)>으로 2012년에 에미상을 수상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장서영 대학생기자]
<알렉스 프레거, 빅 웨스트> 전시는 오는 6월 6일까지 진행된다. 그녀의 작품에 대해 잘 알지 못해도 가서 작품들을 본다면 그녀의 매력에 빠지게 될 수 있다.
'지루하고 평범해 보이는 것이 매력적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 알렉스 프레거
'I want to show [how] something that's seemingly boring and generic, is mesmerizi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장서영 대학생기자]
그녀의 작품들이 더 궁금하다면 10시 30분부터 19시까지(입장 마감 18시 30분) 진행되는 전시에 가보는 걸 추천한다. 참고로 월요일은 롯데뮤지엄의 휴관 날이니 월요일은 피해서 가보길 추천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대학생기자 장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