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피티에 새로운 시각을 도입하여 다양하고 광범위한 예술들이 한곳에 모인 전시가 시작되었다. ‘STREET NOISE’ 전시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그래피티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전시장으로 들어가면 대형 크기의 작품이 관람객을 반겨주고 직접 그려볼 수 있고 그 그림을 움직여 볼 수 있는 체험 장치도 마련되어있다. 조금 더 들어오면 훤히 트여있는 공간 앞, 아치형 다리 모습에 영상을 쏘아 어두운 전시장을 생동감 있고 환히 밝혀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민정 대학생기자]
전시 구역은 5가지(CLASSIC, POSSIBILITIES, POP ART, ZEVS, SOCIETY)로 시간에 따라서 나누어져 있으며 이에 관련한 새로운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대부분 생소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지만 낯익게 보이는 작품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위의 이미지에서는 익숙한 브랜드의 로고에 제우스(Zevs, 1977~)의 시그니처인 흘러내리기 기법을 접목하여 거대 자본주의를 비판하고, 상업주의에 물들은 사회를 재고하는 의미를 전달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민정 대학생기자]
전시장 첫 입구에는 최신 트렌드와 이색적인 체험을 담은 문화예술복합공간 ‘P/O/S/T’가 마련되어있다. ‘P/O/S/T’에서 전시에 관련된 소품구매가 가능하다. 사람들(People), 물건(Object), 거리(Street)의 요소가 잘 맞춰진(Trailer) 공간으로 기획되었다.
전시장 내부를 보는 것과 달리 P/O/S/T 구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낡고 오래된 것들에 맞서 새로운 메시지를 전하고자 노력한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이 각기 다른 시간과 장소 속에서 자신이 경험한 도시 속 소외감과 사회적 혼란을 그래피티로 이야기하는 ‘STREET NOISE’ 전시가 2021.02.26.~2021.06.13.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 진행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2기 대학생기자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