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NOISE 전시회는 그래피티로부터 발생한 미술사조를 소개하고 있다. 미술사조는 아래와 같이 5가지 갈래로 분류하였다.
SECTION 1: CLASSIC에서 대표 작가는 닉 워커와 크래쉬이다. 닉 워커(Nick Walker, 영국)의 작품은 스텐실(글자나 그림의 모양을 오려낸 후 그 구멍에 물감을 넣어 그림을 찍어내는 기법)과 프리핸드(제도, 용구 없이 손으로 자유롭게 그리는 것) 기법을 결합하여 탄생한 작품이다. 크래쉬 작품에 등장하는 눈은 외롭고 어려운 모든 사람에게 언제나 선한 눈이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던져준다.
<크래쉬 작품>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윤수정 대학생기자]
SECTION 2: POSSIBILITIES에서 대표 작가는 존원과 라틀라스이다. 존원의 작품은 대부분 태그를 기반으로 하며 잭슨 폴록의 작업에서 영향을 받은 붓 터치와 패턴은 수백 개의 J-o-n-O-n-e로 도시 경관을 화려하게 물들였다. 라틀라스는 캔버스에서 도심 광장까지 미로를 그렸으며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도록 마스킹 테이프를 사용하였다. 라틀라스는 미로가 만들어지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퍼포먼스가 되고 미로의 기하학적인 선 속에서 관객들 스스로 자신의 방향성을 의심해보길 바랐다.
<라틀라스 작품>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윤수정 대학생기자]
SECTION 3: POP ART에서 대표 작가는 페닉스, 퓨어 이블, 크래쉬이다. 이들은 팝아티스트들에게 영향을 받아 팝아트를 차용하여 예술과 일상의 거리를 좁히는 데에 초점을 맞추었다.
페닉스의 팝아트는 팝아트와 그래피티, 문자를 결합한 단순하고 독특한 형태의 작품으로 직접적인 경험과 그의 주변 사람들을 대상으로 묘사된다. 배경에 숨겨진 문구들을 무늬처럼 보이도록 하여 암시적인 묘사를 끌어내고 우리 사회의 잔상을 보여준다.
퓨어 이블은 인간은 순수하지만 악한 모습이 있다고 생각하였고 사람과 사회의 어두운 측면과 선과 악에 대한 고민을 작품의 주제로 여긴다. 눈물은 누구나 지난 과거의 관계 속에서 겪은 마음의 상처와 슬픔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퓨어 이블 작품>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윤수정 대학생기자]
SECTION 4: ZEVS에서 대표 작가는 제우스이다. 제우스는 수많은 광고판의 로고에 흐르는 빗줄기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 익숙한 브랜드의 로고에 시그니처인 흘러내리기 기법을 접목한 작품은 우리 주변을 점유하고 있는 거대 자본주의를 비판하고, 상업주의에 물든 사회를 다시 돌이켜보게 한다.
<제우스 작품>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윤수정 대학생기자]
SECTION 5: SOCIETY에서 대표 작가는 클레온 피터슨과 셰퍼드 페어리이다. 클레온 피터슨의 작품은 우리가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스스로 끝없이 어둠과 씨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내면 속 그림자와 악한 모습들을 표현한다. 대담하고 획일적인 붉은색, 흰색, 검은색을 사용해 시각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셰퍼드 페어리는 실크스크린 기법의 포스터와 스티커 작품을 통해 스트릿 아트의 아이콘이 되었다. 시각적 메시지를 통해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주변 환경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대중을 이끄는 프로파간다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클레온 피터슨 작품>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윤수정 대학생기자]
2021.02.26.(금)부터 2021.06.13.(일)까지 10:30~22:00에 서울 롯데월드몰에서 그래피티 전시회를 직접 만날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2기 대학생기자 윤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