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공연

우리가 봄을 맞이하는 법

by 한윤지대학생기자 posted Mar 26, 2021 Views 914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3월. 새 학기가 시작되고, 이유 없는 설렘이 찾아온다. 길거리를 걸으며 숨을 쉴 때마다 향긋한 꽃내음이 후각을 간지럽히고, 만개한 꽃들은 완연한 봄이 온 것을 알린다. 매년 봄, 꽃구경을 하러 가던 사람들은 작년과 올해 코로나19가 창궐하여 모든 축제 및 각종 행사가 취소되는 바람에 그에 대해 아쉬움을 많이 느낀다. 하지만 각자의 방식대로 길거리, 아파트 단지 내, 학교 등에서 봄을 느끼고 있다. 봄을 느끼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방법으로 봄을 맞이하고자 한다.


KakaoTalk_20210325_23312641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한윤지 대학생기자]


대구광역시 중구 건들바위 역사공원에 조성된 '클리프1912 복합문화예술공간(C1912)' 내 위치한 "보이드 갤러리(VOID Gallery)"에서 주최한 '정유선' 작가의 개인전, <식물의 언어>이다.


먼저 "보이드 갤러리(VOID Gallery)"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자면, 실험적이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예술가들과 다양한 전시를 위해 관람객과 예술가가 소통할 기회를 마련하며, 지역문화와 예술을 널리 알리는 것에 노력을 기하는 비영리단체이다. 매월 국내외 활동 중인 예술가들과 협업하여 새로운 콘텐츠들을 다룬다.


'정유선'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전공 학사 졸업을 한 뒤, 일본으로 넘어가 타마미술대학교에서 일본화전공 석사 졸업을 하였다. 그 후 다시 홍익대학교로 돌아와 동양화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정유선' 작가의 개인전, <식물의 언어>는 식물은 인간에게 생명의 근원인 동시에,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안정과 평화, 행복 등을 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시회장 내부에는 작가가 가꾸는 정원에서 채집한 매매 등 각종 곤충이 잘 보존되어 전시되어 있다. "보이드 갤러리(VOID Gallery)"는 소규모 전시회장으로, 작은 공간 안에 소수의 작품만이 존재하고, 거기에서 느껴지는 따스함은 이 작가의 작품을 고스란히 온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 오직 소규모 전시회장만이 줄 수 있는 감동이다.


'정유선' 작가의 전시 소개 글을 보면 식물과 사람은 상당 부분 닮아 있고, 상생하는 존재이다. "'정유선' 작가가 돌보는 정원의 수많은 식물은 각자의 본성에 맞춰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운다. 그리고 겸허하게 시듦을 받아들이며 다음 개화의 시기를 기약한다. (전시 소개 글 인용)"


'정유선' 작가의 <식물의 언어> 전시는 원래 3월 27일까지였으나, 연장되어 4월 10일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공통의 언어는 존재하지 않지만, 타인과 비교하며 흔들리지 말고, 굳건하게 본인의 삶의 속도와 방향을 따라 걸어가라고 이야기를 건넨다. (전시 소개 글 인용)" 이 문구처럼 사람들이 힘든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고 본인의 목표를 향해 굳건히 걸어가 고난과 역경을 담담히 이겨내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2기 대학생기자 한윤지]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1. 여행보단 환경에 초점이 맞춰진 반전 전시회 '여행갈까요2'

    Date2021.04.08 Views10139
    Read More
  2. 발굴된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진심

    Date2021.03.31 Views7792
    Read More
  3. 넥스트아트 : 팝 아트와 미디어 아트로의 예술여행

    Date2021.03.31 Views8899
    Read More
  4. 모든 그래피티가 한곳에 'STREET NOISE'

    Date2021.03.26 Views9042
    Read More
  5. 우리가 봄을 맞이하는 법

    Date2021.03.26 Views9145
    Read More
  6.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작은 상상으로 빚어낸 즐거운 고찰

    Date2021.03.26 Views10639
    Read More
  7. 장르를 벗어난 캐릭터들의 이야기,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Date2021.03.26 Views9648
    Read More
  8. 잠실 롯데월드몰서 첫 <STREET NOISE> 전시 선보여 눈길..

    Date2021.03.26 Views12941
    Read More
  9. STREET NOSIE, 사회에 변화를 외치다

    Date2021.03.26 Views9152
    Read More
  10. 환상적인 그래피티! <STREET NOSIE> 전시회

    Date2021.03.26 Views8712
    Read More
  11. 독보적인 랍스터들의 성지, ‘넥스트 아트’

    Date2021.03.26 Views8416
    Read More
  12. STREET NOISE, 그래피티 전시회

    Date2021.03.26 Views9769
    Read More
  13. 독창적인 언어로 대중예술을 선도하는 넥스트 팝아트 '필립 콜버트전'

    Date2021.03.26 Views11170
    Read More
  14. 공간과 함께 경험하는 예술, P/O/S/T <STREET NOISE>

    Date2021.03.26 Views10336
    Read More
  15. 거리의 소리를 담다 'STREET NOISE'

    Date2021.03.26 Views10100
    Read More
  16. <2021 케이펫페어 서울>, 그 현장 속으로

    Date2021.03.26 Views7871
    Read More
  17. 차세대 첨단 산업 전시회 '2021 월드IT쇼(WIS 2021)' 정상 개최

    Date2021.03.25 Views9683
    Read More
  18. No Image

    “웰컴 투 랍스터 랜드” <필립 콜버트 전>

    Date2021.03.25 Views1050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71 Next
/ 71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