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미디어 전문 미술관 Museum DAH:는 2020년 두 번째 전시회로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배경으로 한 '수퍼 네이처'를 9월 12일부터 2021년 8월 2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 전시회인 '완전한 세상'이 예술의 보편적 기능인 쾌락을 바탕으로 대중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면, 이번 두 번째 전시회 '수퍼 네이처'는 예술이 사회와 대중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사회적 역할에 좀 더 초점을 두었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와 어떻게 하면 우리의 미래를 찬란하게 이끌어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교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수퍼 네이처'에서는 시각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촉각, 후각, 청각을 모두 자극하는 몰입형 전시를 경험할 수 있다. 총 21인의 대한민국 현대 미술가 작품들은 화려하고 몽환적인 LED를 시작으로 꽃과 풀, 도자기, 가구 및 여러 조형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모든 작품은 각 미술가의 다양한 표현방식들과 관점을 바탕으로 인간이 자연에 대해서 가져야 할 태도와 함께 공존하여 나아갈 미래에 대해서 담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기 유광환 대학생기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기 유광환 대학생기자]
1층 입구부터 펼쳐진 다채롭고 화려한 작품들을 지나 메인 홀로 들어가면 웅장한 사운드와 홀에서 나타나는 LED 조명들의 영상을 볼 수 있는데, 그 장엄함에 압도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2층에서는 LED 연출 작품보다 조형물에 더 집중한 미술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2층에서는 이번 '수퍼 네이처' 참여 미술가 중 한 명인 '이세현' 미술가의 개인전인 붉은 산수 'Between Red'도 11월 15일까지 진행 중이니, 그전에 가서 같이 관람하면 그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데 더욱더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는 LG U+의 AR 콘텐츠가 존재하니 이를 통해 직접 자연을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기 유광환 대학생기자]
언제부턴가 많은 미디어에서 에코, 친환경 등의 단어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대중들이 과거보다는 인간과 환경의 공존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러한 획일화되고 일반적인 접근으로는 아직 부족하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개발과 발전을 명목으로 자연과 생태계를 파괴하는 현시대에서 우리가 어떠한 방향으로 삶을 지속할지에 대해 능동적으로 스스로의 모습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관람 시간 : 평일 (월~금) 10am~7pm
주말 및 공휴일 10am~8pm
도슨트 평일 오후3시
-위치 : Museum DAH: (월석아트홀) - 부산 해운대구 센텀서로 20 '뮤지엄 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기 대학생기자 유광환]
(기사입력 수정일시 : 2020-10-29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