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7일부터 7월 12일까지 대림 미술관에서 구찌가 개최하는 <이 공간, 그 장소 : 헤테로토피아>가 진행됐다.
<이 공간, 그 장소 : 헤테로토피아>는 한국 미술계의 생태계로부터 힌트를 얻어 우리 시대와 인류가 경험하고 있는 심오한 변이에 관해 설명하고 있었다. 전시회에서는 타자성에 대한 이해, 소수 정체성의 탐색, 새로운 정치적, 미학적 관계를 작품화했다. 특히 전시회에서는 소수자들에게 초점을 두었고, 소수자들의 문화를 알고 이해하는 데에 유토피아적인 대안을 말하고자 했다. 또한 우리들의 삶과 소비 상태의 성찰이 요구된다.
전시회에 1층에 들어서면 세탁소가 전시되어 있다. 세탁기 안에는 인어들의 꼬리가 걸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전시회에서는 세탁실을 다양한 인종이 만나는 민주화의 환경이라고 표현하였으며, 실내에 머물 수 있는 능력을 소유자에게 부여하는 꿈을 가리킨다.
2층 중간 부분에서는 <달나라 부동산>이라는 작품이 있다. 이 작품은 가상과 현실 사이 어딘가에서 부유하고 있는 꿈을 소환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선채연기자]
3층에 들어서면 <사이키델릭 네이처>가 전시되어 있다. 현실 세계에서 여전히 감추어진 환영적 공간을 상징하는 이 작품은 유토피아의 역사와 연결된다. 마지막으로 4층에서는 이번 전시회에서의 모든 공간을 보여주었으며, 인터넷의 종말 후의 세계를 보여주었다.
이번 전시회는 많은 사람들에게 다수가 아닌 소수에 대한 보다 더 많은 관심과 우리의 삶에 대해 성찰할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5기 선채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