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소개할 뮤지컬은 '제비 장군전'이며, 공연하는 뮤지컬단 이름은 가온어울림 다문화 뮤지컬단이다. 본 뮤지컬공연은 교육청에서 주관하며 여러 선생님들과 업계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진행되었다. 11월 16일, 본 뮤지컬은 1회 쇼케이스를 마쳤다. 그래서 뮤지컬의 시나리오를 담당한 손호석 작가와 극의 노래를 담당한 구지영 작곡가, 공연을 해준 극단의 구성원, 배우인 아이들을 인터뷰해 보았다.
본 기자가 여러 질문을 하고, 이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선생님들께 질문
Q1, 이 업계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구지영 작곡가: 교수님의 곡 작업을 도와드리며 뮤지컬에 흥미를 느끼고 시작했습니다.
손호석 작가: 처음은 연극으로 시작했는데, 뮤지컬은 어떤 장르인가 궁금해서 해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뮤지컬이 가장 주된 작업이 되었습니다.
Q2, 이번 작품은 다문화가정 친구들과 진행하고 있는데, 제비장군전만의 특색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구지영 작곡가: 다문화 아이들이 한국적인 것을 한다는 것, 그리고 판소리 '흥보가'의 가사를 쉽게, 그리고 판소리를 편하게 접하기 위해 뮤지컬화한 작업이라는 것입니다.
손호석 작가: 제가 판소리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우리 친구들도 가장 한국적인 음악극인 판소리를 경험해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흥보가'의 이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판소리의 가사를 그대로 살린 장면들도 많아요.
Q3, 어떤 사람이 뮤지컬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구지영 작곡가: 뮤지컬의 흥미를 느끼는 모든 사람들은 다 좋습니다.
손호석 작가: 노래와 춤, 연기에 능하다면 좋겠지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일을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느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4, 이런 사람은 꼭 도전해보라! 하는 조건들이 있나요?
구지영 작곡가: 위 질문과 같이 뮤지컬에 흥미를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도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손호석 작가: 꼭 직업으로 삼지 않더라도 뮤지컬을 경험해보는 것은 학창시절에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기회가 된다면 신나게 연습해서 무대에 오르는 경험을 해보셔요.
Q5, 뮤지컬계를 진로로 삼고 있는 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구지영 작곡가: 응원합니다!
손호석 작가: 예술은 정말 재미있고 오래오래 할 수 있는 진지한 놀이입니다. 멀리 보고 조급해하지 마셔요.
배우 친구들에게 질문
Q1, 뮤지컬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박지현(흥부 아내 역): 학교의 추천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김서연(일본 제비 역): 제 꿈에 관련되었기 때문입니다.
방시은(흥부 자식 역): 소연(놀부 역), 보영(놀부 제비 역)언니가 재미있다고 해서요!
Q2, '제비 장군전' 만의 특색은?
김서연(일본 제비 역): 제비들의 이야기라는 점, 판소리라는 점 두 가지가 있네요.
전은정(중국 제비 역): 우리 뮤지컬 특색은 뮤지컬에서 화남이라는 감정을 잘 표현 한다는 것, 친구들이 노래와 춤을 잘한다는 것이네요!
방시은(흥부 자식 역): 판소리 뮤지컬인 점이 제일 크죠!
Q3, 뮤지컬을 시작하며 즐거웠던 점, 좋은 점은?
박지현(흥부 아내 역): 창작이라서 좋았고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라 좋았습니다.
전은정(중국 제비 역):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어서 좋아요.
박소연(중국 제비 역):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나만의 재능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어려워하는 판소리를 조금이라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방시은(흥부 자식 역): 유빈언니(흥부제비 역) 등에 업히기, 언니들 놀리기, 과자 혼자서 다 먹기 등 여러 가지가 있네요!
Q4, 힘들거나 지쳤던 점은 뭐가 있나요?
전은정(중국 제비 역): 일주일에 두 번이라서 시간이 많이 들고 그만큼 힘들어요.
김서연(일본 제비 역): 최대한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해야 해서 힘들지만 노력은 배신하지 않아요. 버스비와 교통비 지출이 조금 들어요.
[이미지 제공=뮤지컬 제비 장군전 제작진 구지영 작곡가,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9기 오유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