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르미타시展, 프랑스에서 온 미술 포스터
[이미지 촬영=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6기 박선영 기자]
겨울방학이 끝나고 벌써 또 봄방학이다.
종일 집에만 있어서 따분하고 지루하다.
방학 때 의미 있는 추억을 갖고 싶다.
프랑스와 미술에 관심이 있다.
위의 이야기가 자신의 얘기를 하는 것 같은가?
그렇다면 국립 중앙 박물관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지금 17세기~20세기의 프랑스 미술을 잘 보여주는 회화와 조각, 소묘 작품 등을 전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르미타시展은 총 4개의 장으로 나뉘어 전시하고 있다.
첫 번째 장은 고전주의로 태양왕 루이가 통치하던 17세기이다. 당시 그림은 보편적인 원리와 질서, 안정과 통일성을 중시하는 것이 특징이고 평민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린 것이 인기를 얻었다. 대표작으로 은행 형제들의 <술집의 농부들>이 있다.
두 번째 장은 로코코와 계몽의 시대로 루이 14세의 사망 이후 18세기 초다. 당시 그림은 화려하고 우아한 연회장면을 담은 그림이 인기가 있었고 신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등 새로운 경향으로 작품을 제작했고 부르주아 계급의 가치를 담은 풍속화, 정물화, 초상화가 유행했고 풍경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대표작으로 위베르 로베르의 <콜로세움>이 있다.
세 번째 장은 혁명과 낭만주의 시대로 나폴레옹의 통치와 혁명을 겪으며 변화를 맞이한 19세기이다. 당시 '신고전주의'를 계승한 화가들은 자신만의 회화 세계를 발전시켜서, '낭만주의' 화가들은 현실에서 벗어나 문학, 신화 신비로운 이야기에서 새로운 주제를 찾았고 야외로 나간 화가들은 변화하는 빛과 대기에 관심을 두며 인상주의의 출현을 예고했다. 대표작으로 폴 들라로슈의 <티 베를 강에 빠져 죽은 기독교 순교자>가 있다.
네 번째 장은 인상주의와 그 이후이다. 고전적 예술 양식에서 벗어난 혁신적인 화가들이 등장한 19세기 말 이후이다. 당시 클로드 모네는 대상의 형태보다 빛에 따라 순간적으로 변하는 색채의 표현에 집중했고, 폴 세잔은 자연을 본질적인 기하학적 형태로 환원하는 방식을 탐구했고, 상징주의 화가 모리스 드니, 독학으로 그림을 배운 원시주의 화가 앙리 루소, 야수주의 화가 앙리 마티스는 인상주의 이후의 혁신을 이어갔고, 이들은 20세기 미술을 향한 새로운 길을 열었다.
대표작으로 클로드 모네의 <지베르니의 건초더미>가 있다.
전시를 다 감상한 후에는 티켓에 세 가지 모양의 도장을 찍어서 가져갈 수 있고 전시실을 나오면 기념품 관에서 기념품을 살 수도 있다.
관람 시간은 월요일,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10:00~18:00, 수요일, 토요일 10:00~21:00, 공휴일은 10:00~19:00이고,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매주 수요일 19:00~19:30이고, 전시해설은 평일(3회) 오전 10시 30분, 토, 일요일(1회) 오전 10시 30분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6기 박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