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이시은기자]
10월 24일 부평 아트센터 해누리 극장에서 ‘제5회 행복 나눔 사랑의 음악회’가 열렸다. 인천광역시북부교육지원청에서 학생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는 7개 학교가 연합하여 이번 음악회를 마련했다. 이번 행복 나눔 사랑의 음악회에서는 ‘부일 국악 오케스트라(부일중학교)’, ‘인천 혜광 앙사블(인천혜광학교)’, ‘상정 엔젤 오케스트라(인천상정초등학교)’, ‘富娥鮮 학생 오케스트라(부원여자중학교)’, ‘진산 하모니 오케스트라(인천진산초등학교)’, ‘산곡 한마음 오케스트라(인천산곡초등학교)’, ‘효 학생 오케스트라(부원중학교)’가 연합하여 참여했다.
첫 순서였던 ‘부일 국악 오케스트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가야금, 거문고, 해금 등 우리나라의 전통악기를 이용하여 ‘Fly to the sky’, ‘Frontier’를 선보였다. 우리나라의 전통악기가 가진 특유의 소리로 합주를 해 기억에 남는 무대를 펼쳤다. 두 번째로는 인천 혜광 앙상블의 공연이었다. 인천 혜광 앙상블은 ‘즐거운 나의 집’과 ‘오 수재너’를 연주하였다. 인천혜광학교는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장애인 특수학교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서 관객들은 장애를 극복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한 인천혜광학교 학생들의 무대에 감동을 받았다. 세 번째로 ‘상정 엔젤 오케스트라’는 ‘Eine Kleine Nachtmusik KV 525 1악장’과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메들리(Frozen Medley)’를 선보였다. 다른 오케스트라에 비해 많지 않은 인원이지만 상정 엔젤 오케스트라의 커다란 울림 덕분에 관객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네 번째로 무대에 선 ‘富娥鮮 학생 오케스트라’는 이번 ‘제5회 행복 사랑 나눔 음악회’를 주관하였다. 이 오케스트라는 ‘Pirates of the Caribbean’의 주제곡을 오케스트라의 소리로 표현해 영화 음악처럼 웅장한 무대를 보여주었다. 다음 오케스트라는 ‘진산 하모니 오케스트라’는 현악기만으로 구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오케스트라 못지않게 커다란 울림을 주었다. 이 오케스트라는 ‘Sponge Bob Squarepants Theme Song’과 ‘도라지’를 공연해 애니메이션 노래의 가벼움과 한국민요의 음색을 오케스트라 음악으로 들려주었다. ‘진산 하모니 오케스트라’의 뒤를 이은 ‘산곡 한마음 오케스트라’는 이번 음악회의 마지막 초등학생들로 이루어진 공연이었다. 이 학교는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中 Trepak’과 ‘아를르의 여인 中 farandole’을 선보였다. 마지막 공연을 장식한 ‘효 학생 오케스트라’는 남학생들로만 이루어진 오케스트라로 이번 공연 테마를 ‘사랑’으로 정하여 ‘Beauty and the Beast’와 ‘Can’t take my eyes off you’를 보여주어 마지막까지 따뜻한 공연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서는 드럼 소리로 더욱 신나는 무대를 보여줬다.
이번 ‘제5회 행복 나눔 사랑의 음악회’는 작년이나 재작년보다 이른 시기에 열어 관객들과 음악회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오고 가는 동안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갈 수 있었다. 또 이번 음악회에 참여한 학생은 “매주 각 파트끼리 모여 연습했는데, 항상 모든 공연이 그렇다시피 끝나고 나서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 그래도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어우러져서 호흡을 맞춰보고 곡을 연주하다보니 ‘아 이런 소리도 나올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화합하여 더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법을 배우는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학생들의 연주로 가득 채워진 공연장은 마무리하는 시간까지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은 그대로 남아있었다. 내년에 열리는 ‘제6회 행복 나눔 사랑의 음악회’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이시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