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일, 관광 도시인 제주에 이미지에 걸맞게 전시, 투어, 배움의 3가지 항목을 바탕으로 한 2017 제주 비엔날레 <투어리즘>이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나민혁 기자]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제주 비엔날레 2017은 <투어리즘>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새로운 문을 열었다. 단순하게 '여행'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전시한 것이 아닌 1코스인 제주도립미술관, 2코스인 제주현대미술관, 3코스인 알뜨르 비행장, 4코스인 서귀포시 원도심과 이중섭 거리, 마지막 5코스인 제주시 원도심을 모두 돌며 제주도의 전 지역을 여행할 수 있게 한 넓은 범위의 미술전이다. 이번 제주 비엔날레에서는 김옥선, 강문석, 돈 능, 양방언 등 국내 · 외 작가가 70인(팀) 참여하였으며 그들의 사진과 조각, 조형물과 그림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였다. 평면으로만 전시되어 있는 그림들과 함께 동영상과 VR, 그리고 다양한 조형물들을 같이 전시하여 일반인들도 흥미롭게 작품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작품의 옆에 있던 작품 설명과 미술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오디오 설명은 작가와 작품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의견과는 달리 부족한 작품 수와 어지럽게 정리되지 않은 야외 전시장 등 비엔날레에 대해 아쉽고 앞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종종 있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나민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도립미술관이 주관한 제주 비엔날레는 9월 2일부터 시작해 12월 3일까지 약 90일간 열리게 되며 비엔날레 관람객들의 편안한 관람을 위해 무료로 셔틀 버스도 운행이 되고 있다.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미술제로 제주만의 문화 관광 성장을 위해 막을 연 이번 제주 비엔날레를 통해 제주의 국제적인 관광 이미지가 더욱 돋보이기를 기원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나민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