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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관객들이 결말을 정하는 연극 '쉬어매드니스'

by 4기김지우기자 posted Oct 27, 2017 Views 1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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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지우기자]


쉬어매드니스는 미국에서 1980년 이후 가장 긴 시간 사랑을 받았던 연극으로 미용실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관객들과 함께 해결해나가는 범죄추리수사극이다. 해외에서 흥행한 연극을 대학로에서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 많은 인기와 사랑을 받고 있다.


연극의 배경은 쉬어매드니스 미용실이다. 미용실 위층에서 일어난 유명 피아니스트 '바이엘 하'가  끔찍하게 살해당해 범인을 찾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형사들은 미용실에 함께 있던 사람들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본 관객들은 목격자이자 배심원이 되어 범인을 찾아낸다. 그저 관람만 하는 연극이 아닌 게임과 같이 관객 스스로가 추리하고 질문도 던지면서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연극과 하나가 되어 또 다른 연극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다른 연극들과는 달리 관객들의 투표에 따라 범인이 매회 달라져 지루할 틈 없이 관객들이 참여를 할 수 있는 참여형 연극으로 무대와 관객석의 경계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면서 배우와 관객들 모두 같이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이 연극을 본 많은 관람객들이 인터넷에 관람 후기를 올린 것을 볼 수 있는데, 관람객들이 고른 용의자마다 결말이 다르기 때문에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엔딩과 가장 레어한 엔딩을 나누어 후기를 작성한다. 연극 관람 후 후기들을 찾아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은 오후 2시, 5시, 8시에,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1시, 4시, 7시에 공연을 하며 만15세 이상만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이 공연은 대학로 콘텐츠박스에서 공연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김지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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