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수인 기자]
이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평소 비속어 사용률을 묻는 질문에 자주란 답이 43%로 가장 많았으며 가끔은 24%, 거의 사용하지 않음은 33%를 차지했다. 비속어 사용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속어의 기능을 벗어난 유대감, 습관화가 52%로 상당수를 차지했으며 속어의 기능으로 사용되는 분노표현은 48%를 차지했다.
그러나 비속어의 사용 목적이 변하였음에도 청소년들 사이에서 비속어 사용이 상호 간 가학적인 관계를 생산해내며 좋지 않은 언어 습관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또한 위의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청소년들의 언어는 유대감이라는 미명하에 무차별적인 폭력을 저지르는 도구로써 수단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양한 시각에서 본다면 청소년의 하위문화(집단문화) 형성이 도리어 언어폭력 인식의 무지란 역풍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러나 청소년 문화의 주체인 우리는 세대 간 문화 차이를 좁히는 아름다운 말과 글로 청소년의 언어를 표현해야 한다.
한편, 창평고등학교에서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성별, 연령, 계층과 관계없이 상용되는 칭찬릴레이, 게시판 활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3달에 한 번 정규 동아리 신문부를 통해 발간되는 월봉 신문에 우수작을 지정해 싣고 있다. 더불어 학생들은 '바른 말, 고운 말' 캠페인을 실시해 아름다운 말과 글로 청소년의 언어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김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