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청소년들은 경제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막연하고 어렵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요즘 경제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경제캠프이다.
몇 년 전부터 ‘하브루타(교육법)’이라는 것이 굉장히 인기있는데 경제 캠프도 이 ‘하브루타’ 중에 하나이다. ‘하브루타’는 친구라는 뜻으로 유대인들이 자식들을 교육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흔히 말하는 토론식 공부이다. 이런 방식은 효율이 매우 높고 이점에 대해서 EBS에서 여러 번 검증되었다.
경제 캠프는 ‘하브루타’를 경제에 접목한 것인데 같은 조 친구들과 자신의 팀 전략에 대해 토론하며 경제 공부를 하고 우정도 쌓는 일석이조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경제 캠프의 효과를 확인해보고 싶었던 본 기자는 여러 경제 캠프들 중 비영리단체 YEMC에서 주최하는 청소년경제경영캠프에 참가했다. YEMC캠프는 지난 1월 15일~1월 17일동안 경기도 양평에서 진행되었고 이 캠프는 다른 캠프들과는 다르게 우승팀에게 국회의원상이 수여되는 특전이 있었다.
캠프에서는 모의무역거래, 모의주식투자, 사업 기획서 작성, 특정국가에서의 마케팅전략수립, 한 제품의 마케팅 분석 및 신제품 출시 등 실전에서 충분히 연관 지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들을 소개하면...
▲ 우승팀 사업기획서 프레젠테이션1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성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 우승팀 사업기획서 프레젠테이션2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성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모의무역거래때는 참가자들이 자기나라의 특성에 맞는 무역 방법에 대해 탐색하고 그에 따라 거래를 하며 막연하게 생각하는 무역에 대해서 깊이 이해하게 해주었다.
모의주식투자때는 주식정보를 다양한 경로로 얻어 투자를 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증권가 찌라시가 사실, 거짓이 있는 것처럼 주식 정보도 거짓 정보가 있어 참가자들이 주식 정보에 대한 신중한판단의 중요성에 대해서 깨닫고 또한 주식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깨달았다.
특정국가에서의 마케팅수립때는 각 조마다 나라를 정하고 조 구성원끼리 상의하여 마케팅전략을 짜고 그 나라에서 팔 제품을 구상하여 발표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이 프로그램으로 각 조가 자신이 맡은 나라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하고 제품을 구상하여 후에 있을 프로그램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를 했다.
사업 기획서 작성 때는 가장 어려웠던 프로그램인만큼 팀 구성원간의 토론이 더 깊게 오갔고 손익 분석, 비용 조달법, 마케팅법등을 구상하며 경제, 경영, 마케팅에 대한 깊은 고민을 이어갔다.
경제캠프동안 참가자들은 막연하게 느꼈던 경제, 경영에 대해서 더 현실적으로 배우고 토론을 통해 재미있게 배워갔다. 또한 많은 참가자들이 3C분석, SWOT분석, 4P분석 등 다양한 분석 방법을 알게 되었다.
YEMC경제캠프 외에도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KELF, 각종 은행 등 다양한 기관, 단체에서 경제 캠프를 주관하여 청소년들에게 큰 혜택을 주고 있다. 그러므로 경제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경제 캠프를 선택하여 경제에 재미에 푹 빠지고 경제 공부를 할 것을 추천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3기 김성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