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이지환기자]
요즘 청소년들은 고입, 대입을 위하여 자신의 생기부(생활기록부) 관리를 위하여 독서를 많이 하던지, 동아리 활동을 늘려나가던지, 아니면 떨어진 내신점수를 올리기 위하여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학생들의 엄청난 노력에도 불구하고 생기부에 들어가는 내용의 칸은 점점 줄고 있다.
이 상황에서 청소년들은 자신이 준비해오던 많은 활동의 내용을 버리고 줄이며 겨우 자신의 생기부를 완성하게 된다. 하지만 마지막 남은 생기부의 모습은 자신이 원하던 빵빵한 스펙이 아닌 남들과 똑같은 그저 평범한 활동의 추억뿐일 수 있다. 과연 이렇게 생기부의 분량을 줄이는 것은 청소년에게 도움이 될까?
청소년에게 생기부는 이제 더는 그저 '기록부'가 아니다. 이제 그것은 학생의 또 다른 학교 인생을 구분 짓는 요소가 될 뿐만 아니라, 특히 고등학생들에게는 인생을 결정짓는 중요한 존재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대변해줄 수 있는 사실적 근거인 생기부에 만약 활동 그대로가 아닌 그저 요약문이 들어가 있다면 그것은 잘못하면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생기부의 양을 제한하는 것이 악의를 품고 결정된 것은 아니다. 바꾸지도 못하며 오직 한 번뿐인 생기부의 내용을 더욱 신중히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교사들도 학생들의 생기부를 신경 써주며 '종합평가'란에는 특히 주의해서 작성하고 학생들도 자신의 꿈과 원하는 미래가 있다면 그에 맞는 활동을 자신이 직접 신경 써야 한다. 이렇게 교사와 학생의 노력과 관심이 있어야 비로소 완전한 생기부가 나올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1기 이지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