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양나겸기자]
대구외국어고등학교(이하 대구외고)의 신입생 모집 전형이 끝을 바라보고 있다.
대구외고는 올해부터 바뀐 고등학교 입시 정책에 맞추어 후기고등학교와 같은 시기에 입학 전형을 실시하게 되었다. 입시 전형의 방법도 조금 바뀌었다. 원래는 중학교 영어 내신만 보던 대구외고의 서류전형이 지원자의 중학교 영어, 국어, 사회 내신을 모두 검토하게 되었다. 또한 기존에는 지원자들의 2학년 영어 성적은 절대평가제로 점수를 부여하고 3학년 영어 성적은 석차 9등급제를 적용하였다면 이제부터는 중학교 전 학년 전 과목의 내신을 절대평가제로 전환하였다.
대구외고는 영어·일본어과, 영어·중국어과, 일본어·영어과, 중국어·영어과로 총 4개의 과가 있으며 지원자들은 원서를 접수할 때 이 중 한 과를 택하게 된다. 같은 과에 지원한 학생들끼리 경쟁하게 되는 시스템인 것이다. 처음에는 바뀐 고등학교 입시 정책 때문에 지원율이 너무 낮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4개의 과 모두 지원자 수가 모집 정원을 넘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대구외고는 13일 목요일 오후 다섯 시에 원서접수가 완료되었고 최종 경쟁률은 1.35:1로 작년보다 소폭 하락했다.
18일 화요일 오후 두 시에 1차 서류전형 합격자가 발표되었다. 모집 정원의 1.5배수가 선발되었으며 동점자는 모두 합격 처리되었다. 1차 합격자들은 22일 토요일에 대구외고에서 2차 면접전형을 치르게 되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27일에 있을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신입생 예비소집 후 대구외고 23기로 2019년 3월에 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대구외고 재학생들은 동아리 홍보 영상 촬영을 하고 1학년 교실을 깨끗하게 비우는 등 23기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대구외고뿐만 아니라 고입을 치르고 있는 전국의 모든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8기 양나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