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1일, 2018년 경남간호고등학교 직업체험캠프가 있었다. 간호 쪽의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자신의 중학교에 공고된 신청글을 보고 신청한 후 갈 수 있게 되는 시스템이었다. 직업체험캠프의 대상은 중학교 3학년들이었고, 총 88명의 다양한 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하였다. 직업체험캠프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10분까지다. 각 지역의 시외버스터미널에 있는 버스를 타서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거나 부모님의 차를 이용하여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고, 그곳에서 경남간호고등학교로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경남간호고등학교로 향했다.
대략 오전 9시 50분쯤 도착한 학생들은 6층에 있는 강당으로 향했다. 6층에 강당이 있어서 올라가느라 힘이 들었다. 강당에는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도 있었고, 강당으로 들어올 때 경남간호고등학교에 온 걸 환영한다는 의미의 선물을 나누어주었다. 오전 10시가 되자 개회식이 시작되었고, 유쾌한 교장 선생님의 말씀이 있었다. 개회식을 하고 난 후에는 특성화고 간호과 교육과정을 소개하였고, 그 뒤로는 전문 교과목을 소개하고, 취업분야 및 취업기관, 진로 탐색에 대해 설명했다. 그렇게 설명이 끝나고 점심시간을 주었는데 직업체험캠프에 참여한 학생의 중학교 선배가 있다면 그 선배와 밥을 먹게 하여 어색함을 줄이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물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밥을 먹고 나서 학교를 소개하며 기숙사와 학교의 구조를 알려주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최아령기자]
12시 40분부터 14시 30분까지는 체험을 하였다. 주사믹스(바이알믹스) 및 근육 주사법 실습과 응급환자 활력징후측정 및 붕대감기 이 두 가지의 실습을 할 수 있었다. 먼저 담당 선생님들이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고, 경남간호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옆에서 도와주면서 실습은 계속되었다. 주사믹스(바이알믹스), 및 근육 주사법 실습은 동맥과 정맥, 그리고 주사기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고, 주사기에 약을 투입하는 것과 엉덩이 주사를 놓는 법을 실습하였다. 주사기가 장난감 주사기가 아닌 실제 병원에서 사용하는 주사기였기 때문에 굉장히 날카로웠고, 선생님과 경남간호고등학교의 학생들은 모두 안전에 주의하라는 말을 하였다. 엉덩이 주사를 놓는 법은 엉덩이 모양의 기계에 주사를 꽂아 어떻게 주사를 놓는 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최아령기자]
응급환자 활력징후측정 및 붕대감기 실습은 맥박을 재고, 붕대를 감는 실습이었다. 응급환자 활력징후측정 실습과 붕대를 감는 실습 또한 선생님과 경남간호고등학교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서 진행되었다. 먼저 선생님이 붕대를 손목에 어떻게 감는지, 왜 붕대를 감으면 좋은지에 대한 설명을 끝낸 후에 실습을 하였다. 선생님이 경남간호고등학교 학생의 손목에 붕대를 감아 예를 보여주었다. 예를 다 본 후에 짝지의 손목에 붕대를 감았다. 응급환자 활력징후측정 실습은 손으로 미세한 맥박을 느낀 다음, 잰 곳에 기계를 사용하였고, 조금 더 크게 맥박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실습은 미세하게 느껴지는 맥박을 찾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에, 경남간호고등학교 학생들의 도움을 받는 학생들이 많았다.
모든 실습이 끝나고 입학설명회 및 만족도 조사를 강당에서 진행하였다. 만족도 조사를 하고, 수료증을 증정함으로써 경남간호고등학교 직업체험캠프가 끝났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꽤 재밌는 직업체험캠프였기 때문에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고 느꼈다. 경남간호고등학교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만약 중학생들 중에 간호 쪽으로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라면 경남간호고등학교를 추천하고 싶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7기 최아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