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한국도서관협회 입장문, '2023년 신규 사서교사 정원 동결, 즉각 철회하라'

by 이지원기자 posted Aug 05, 2022 Views 1245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3552132746_20220803201200_4985098752.jpg

[이미지 제공=한국도서관협회,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한국도서관협회가 관련 20개 단체와 교육부의 2023년 신규 사서교사 정원 동결안을 철회하는 입장문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고 4일 밝혔다.

◇한국도서관협회 성명서

교육부는 7월 29일(금) 2023년 교원 사전 선발 인원을 발표했다. 2023년 사서교사 신규 T/O 37명이다. 이 숫자는 정부가 사서교사 신규 T/O를 증원해 배정한 것이 아닌 시·도교육청별 퇴직, 의원면직 등 결원에 대한 신규 선발 인원으로 판단된다. 이는 정원 관련 정보를 관계 당국에서 공개하지 않아 시·도교육청을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해 추정한 숫자다. 결국 행정안전부는 교원 정원 감축이란 명목으로 사서교사에 한해 신규 정원을 배정하지 않고 동결했다. 학교 도서관이 독서 교육과 정보 활용의 교육과 같은 역할을 수행할 때 가장 학교 도서관답다. 2023년 사서교사 정원의 동결은 학교 도서관의 교육적 역할에 대한 현 정부의 무관심과 무지를 반증하는 것이다.

이에 한국도서관협회는 도서관계·학계·교육계·시민단체 등 관련 20개 단체와 ‘사서교사 정원 확보를 위한 공동 연대’를 결성하고, 2022년 8월 3일(수) 오전 10시 세종시 행정안전부 제1별관 앞에서 ‘사서교사 정원 동결 규탄!, 사서교사 정원 확대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한국도서관협회는 사서교사 정원 동결안 철회가 필요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힌다.

사서교사는 학교 도서관을 통해 학생들이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하며, 인쇄 미디어부터 디지털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리터러시를 향상하는 교육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2021년 독서율과 독서량은 2019년에 비해 각각 0.7%, 6.6권 감소했다(문화체육관광부, 2022). 그리고 PISA (국제학업성취도평가) 2018에서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는 디지털 리터러시(문해력, 정보 해독력)는 OECD 회원국 중 최하위였으며, 디지털 정보 출처 신뢰도 평가 능력도 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이다.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라고 일컫는다. 그뿐만 아니라 책을 즐겁게 읽는 습관이 언어·수학·과학 등의 학업 성취도에도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OECD, 2019년 발표). 사서교사를 초·중·고등학교에 배치해 학생들의 책 읽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디지털 미디어 속 정보의 신뢰성과 해독력을 향상해 공정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018년 ‘학교도서관진흥법’ 개정으로 초·중·고등학교에는 사서교사 등의 배치가 1명 이상으로 의무화가 됐다. 또한 교육부는 제3차 학교도서관진흥기본계획(2019년~2023년)을 2019년에 발표하면서 사서교사 배치율을 2030년까지 50%로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사서교사는 2021년 4월 기준 전국 1만1785개 초·중·고등학교에 1433명만이 배치돼 있어 학교당 겨우 0.12명만이 배치(학교당 배치율 0.12%)돼 있을 뿐이다.

이는 전국 1만352개의 초·중·고등학교에는 사서교사가 배치돼 있지 않은 것이다. 즉 1만352개의 초·중·고등학교의 학생들에게는 책 읽는 것이 즐겁다는 경험과 다양한 미디어와 미디어 속 정보의 신뢰성을 평가하고, 올바르게 해독하는 능력 향상의 기회가 부족하고, 차별적으로 제공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타 비교과교사에 비해서도 사서교사의 배치율은 매우 저조한 편이다. 2021년 4월 기준 보건교사는 8880명으로 학교당 배치율은 75.4%, 영양교사는 6147명으로 학교당 배치율은 52.2%, 전문상담교사는 3,549명으로 학교당 배치율 30.1%인 것에 비해 사서교사의 학교당 배치율은 12.2%로 다른 비 교과교사에 비해서도 매우 낮은 수치다.

한편 이번 서명 운동은 한국도서관협회 등 도서관 단체와 한국학교도서관협의회 등 교원단체, 한국사서협회 등 사서 단체,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등 시민 단체, 한국도서관정보학회 등 학회를 포함해 총 20개 단체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이지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75476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90728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124742
있지 류진, 튀르키예·시리아 성금 전달...“일상 복귀에 힘 되기를” file 2023.02.15 디지털이슈팀 12732
KT&G복지재단, 에너지 취약계층 후원한다..."사회문제 해결 동참" file 2023.02.07 디지털이슈팀 9697
한화, 루마니아 무기 현대화 사업 참여해 유럽 시장 확대 file 2023.02.07 디지털이슈팀 11272
삼성물산 "우수품종 토종식물, 래미안 단지에 활용 계획" file 2023.02.02 디지털이슈팀 10029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무인기 엔진 핵심소재 국산화 시도 file 2023.01.31 디지털이슈팀 9163
신한은행, 금융권 최초의 ‘디지털 금고’ 시범 운영 file 2023.01.25 디지털이슈팀 9938
직능연 "마이스터고 졸업생, 수도권 쏠림 현상 강해져" file 2023.01.18 디지털이슈팀 10650
누림센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콘텐츠 제작 및 보급 file 2022.12.30 이지원 11885
송파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자해 행동 청소년과 부모를 위한 마음돌봄 안내서 제작·배포 file 2022.12.29 이지원 13419
서대문 청소년기관, 2022년 청소년 2800명 대상 종합실태조사 발표 file 2022.12.23 이지원 10772
서울시립강북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10주년 기념 ‘온라인 캠페인 및 청소년 욕구도 조사’ 실시 file 2022.12.23 이지원 11280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시민교육 사회적 합의를 위한 토론회’ 개최 file 2022.12.23 이지원 11037
한국디스펜서리 주관 ‘2022 식약용 대마 분석·보안 컨퍼런스’ 12월 23일 개최 file 2022.12.16 이지원 10778
무업기간의 안정망 ‘니트생활자’ 니트컨퍼런스 개최 file 2022.12.14 이지원 10421
서울연구원, '여건 변화에 대응하는 국토계획법 및 서울 도시계획' 주제로 세미나 개최 file 2022.12.14 이지원 12004
“청년층 취업난, 고용 정보 획득의 어려움도 큰 원인” file 2022.12.02 이지원 10372
강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이태원 사고 관련 ‘재난 심리지원 특별상담실’ 운영 file 2022.11.16 이지원 10926
2022 부산도시재생박람회 연기 및 축소 개최 file 2022.11.04 이지원 11033
식음료 업계,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 패키지’ 확대 file 2022.11.04 이지원 10059
한겨레교육, 꼭 알아야 하는 글쓰기 교육 11월 개강 file 2022.11.01 이지원 18177
I-SEIF, 사회적경제기업 위해 해피빈 공감가게 기획전 열어 file 2022.11.01 이지원 11382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청년자살예방 인식 개선 연합 캠페인 ‘서울 청년의 생명을 살려라’ 성료 file 2022.10.22 이지원 12317
밀리언드림즈, 취약계층 위한 ‘제1회 로보틱스 캠프’ 진행 file 2022.10.11 이지원 10156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의 날 기념 및 제32대 정신건강지킴이 위촉 file 2022.09.19 이지원 10922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9월 29일 ‘2022년 정신건강 정책 심포지엄’ 온라인 생중계 file 2022.09.16 이지원 8856
한국목재재활용협회, 오염된 폐목재의 무분별한 중고거래 대책 마련 촉구 file 2022.09.13 이지원 11215
매일유업, 9월 6일 자원 순환의 날 맞아 지구를 살리는 '약속 챌린지' 진행 file 2022.09.07 이지원 11596
올바른 게임 문화 이해를 위한 '2022 보호자 게임리터러시 교육' 온라인 실시 file 2022.09.02 이지원 11210
농정원, 코로나19 전후 명절 선물 트렌드 변화 분석 결과 발표 file 2022.08.31 이지원 11454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그룹홈 아동 원가족복귀 지원 사업 완료 file 2022.08.25 이지원 10062
2022년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청년자살예방토론회 개최 file 2022.08.25 이지원 9141
친환경포장기술시험연구원, 제품 포장재질 및 과대포장 검사 전문기관으로 지정 file 2022.08.22 이지원 11257
올바른 퍼스널 모빌리티 문화 위한 '한국퍼스널모빌리티협회' 정식 설립 file 2022.08.22 이지원 11822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수해 복구 대응 자원봉사 활동 지원 추진 file 2022.08.19 이지원 11957
2022년 서울시자살예방센터 4차 정기 심포지엄 개최 file 2022.08.19 이지원 9091
서울시자살예방센터, 2022년 ‘서울 청년의 생명을 살려라! 100인 토론회’ 개최 file 2022.08.16 이지원 9771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SOS생명의전화’ 운영 11년 차 맞아 누적 상담 빅데이터 분석 결과 공개 file 2022.08.12 이지원 13430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청소년 위한 민주시민 교육 ‘좋은시민이란 무엇일까?’ 프로그램 운영 file 2022.08.09 이지원 12740
한국도서관협회 입장문, '2023년 신규 사서교사 정원 동결, 즉각 철회하라' file 2022.08.05 이지원 12455
강북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2022 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 개최 file 2022.07.15 이지원 11748
저시력 시각장애인의 도보 이동권 문제, 청년들이 내놓은 개선 방안 공유 file 2022.07.15 이지원 13103
한글문화연대, ‘제2회 외국어 남용에 불편했던 이야기 수기·영상 공모전’ 개최 file 2022.07.01 이지원 10156
‘코로나19 시대에서 일상회복으로의 전환기에 청소년들이 겪는 생활실태’ 주제로 서울특별시 청소년정책포럼 개최 file 2022.06.20 이지원 13092
창립 50주년 기념 제182차 KEDI 교육정책포럼 개최 file 2022.06.14 이지원 10363
청소년 미디어 과의존 해소 위한 '2022 서울시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연합세미나’ 개최 file 2022.06.13 이지원 10752
환경실천연합회, 대기 환경 개선 위한 ‘대기를 살리는 청년들’ 서포터즈 모집 file 2022.06.13 이지원 12063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6·10민주항쟁 35주년 기념 ‘2022 민주주의 창작공모전’ 개최 file 2022.06.08 이지원 10394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산불 진화 현장 속 '숨은 영웅' 자원봉사자 활약 소개 file 2022.06.07 이지원 1290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