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8일부터 5월 11일까지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제53회 MBC 건축박람회가 개최되었다. 코로나19로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몰렸다. 집단 감염을 우려한 주최 측은 방역에 매우 신경 썼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이 출입구를 두 곳으로 제한했으며, 손 소독과 체온을 잰 후 비닐장갑을 낀 상태로만 출입이 가능하다. 그리고 틈틈이 방송을 통해 인후통,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사람들의 출입을 제한한다. 이번 박람회는 건축자재, 인테리어, 건축공구, 전원주택 등이 마련되어있으며 네온사인, 조명, 캠핑카와 같은 물건도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조은우기자]
박람회에는 인테리어업계 종사자들, 교육 목적으로 온 학생들, 건축에 관심 있는 사람들, 가족단위로 온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한다. 비슷한 직종끼리 가까운 거리에 두어 쉽게 비교할 수 있게 구성되어있으며, 바닥에 화살표를 통해 처음 오는 사람들을 위한 도움도 돋보인다. 각 부스에 있는 직원들이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소개해주어 상품 이해에 어려운 경우는 드물다.
제53회 MBC 건축박람회 방문객은 "건축박람회에는 건축 관련 상품만 있어 관련 업자들만 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방문했고 방향제, 목재 조각품 등 색다른 물건들도 많아 신기하고 유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요즘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에 관련된 기술도 소개해준다. 정착해서 사는 삶이 아닌 여러 곳을 이동하며 쉽게 지을 수 있는 이동식 주택도 사람들의 큰 관심을 끈다. 단순히 건축의 틀에만 맞춘 것이 아닌 집 내부를 꾸밀 수 있는 인테리어부터 기존의 집을 변화시킬 만한 새로운 주거방식을 볼 수 있다.
건축에 관심이 있지 않아도 한 번쯤 다녀온다면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박람회니만큼 많은 관심이 쏠렸고 그에 충족시킬 수 있는 박람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5기 조은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