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김소은기자]
10월 18일부터 12월 30일까지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더 서울에서 메간 헤스 아이코닉 전이 열린다. 이 전시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다고 일컬어지는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메간 헤스의 일러스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장의 규모는 500평 이상이며 300점 이상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장은 10개의 전시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품들을 여러 주제로 묶어 전시한 공간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메간 헤스의 작업실을 재현한 공간에서 자유로운 창작 스타일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레드 카펫 위를 걸어가며 작품 속 모델이 되어볼 수 있다.
메간 헤스는 호주태생 작가로, 미국의 소설 <섹스 앤 더 시티>의 삽화를 그리며 이름을 알렸다. 그 이후 많은 브랜드와 협업하였는데, 샤넬, 루이비통 등 저명한 럭셔리 브랜드와 함께 작업하였다.
메간 헤스는 두 아이를 둔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동화책을 썼다. 그 책이 바로 <클라리스>인데, <클라리스>는 프랑스 산속에 사는 한 생쥐의 꿈과 모험에 대한 그림책이다. 클라리스는 패션과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생쥐인데, 이 생쥐가 파리에 가며 전개되는 이야기이다. 메간 헤스는 "네가 믿기만 하면 언제든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난단다."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메간 헤스가 그린 일러스트 속 여성의 옷은 세련되고 아름답지만, 표정과 자세에서 묻어나는 당당함과 자신감이 더욱 돋보인다. 보는 정면을 똑바로 쳐다보는 시선과 곧게 편 어깨는 보는 이마저 당당함을 지니도록 만든다. 작품은 작가를 닮는다. 일러스트 속 여성의 당당함과 자신감은 메간 헤스의 당당함과 자신감을 보여준다.
이 전시를 관람하고 나면 패션과 예술에 대한 영감, 작품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자신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메간 헤스의 작품세계를 느껴보는 것이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9기 김소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