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7일, Saigon South International School (SSIS)에서는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음악회, Acoustic Night가 열렸다.
이 행사는 Hearing Vietnam이라는 방과 후 클럽에 소속된 학생들이 주최한 것이다. Hearing Vietnam은 2016년에 만들어진 클럽이다. 당시 SSIS에 다니고 있던 학생 니랏은 어릴 때부터 청력이 손실됐다. 그것 때문에 그는 학교생활과 공부에 뒤처져 있던 상태였다. 하지만, 보청기를 사용하기 시작한 후 그의 인생은 180도 달라졌다. 그는 청력 손실을 가진 사람들을 도와 그들도 자신처럼 더 편한 삶을 누리기 바랐다. 니랏은 Hearing Vietnam이라는 클럽을 시작해 청력 손실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돈을 모아 보청기를 사들였다. 비록 니랏은 졸업해서 외국에 나가 있지만, 아직도 그의 클럽은 여러 가지 행사를 열어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보청기를 사들이고 있다.
Hearing Vietnam은 올해 Acoustic Night라는 행사를 처음 열었다. Acoustic Night은 SSIS에 있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음악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기회였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Hearing Vietnam이 무엇을 하고 있고 왜 하고 있는지 알리는 기회였다. 현 Hearing Vietnam 회장 쟌은 이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청각 손실을 가진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여 주고 그들을 돕기 위해 같이 힘써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Hearing Vietnam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는 청각 손실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힘쓰는 단체들이 손꼽을 수 없이 많다. 우리는 우리가 들을 수 있다는 것을 당연하게 느낀다. 하지만, 우리 중 몇몇 사람들은 매일매일 불편하게 살아간다. 한 번쯤은 그들의 처지에서 생각해 보아 근처에 있는 청각장애인들을 돕는 단체에 기부라도 해보는 것이 어떨까.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윤세민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9기 윤세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