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니키 드 생팔展: 마즈다 컬렉션’ 전시회가 열렸다. ‘니키 드 생팔’은 1961년에 발표한 <사격 회화>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현대미술 작가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니키 드 생팔’과 오랫동안 교류해온 요코 마즈다 시즈에(Yoko Masuda Shizue)의 소장품 127점이 전시되어있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총 3가지로, ‘개인적 상처와 치유’, ‘만남과 예술’, ‘대중을 위로하는 상징’ 순이다. ‘개인적 상처와 치유’ 주제에는 니키의 개인사와 관련된 작품과 그녀가 말하고 싶어하는 여성성의 상징인 ‘나나’의 다양한 모습이 전시되어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표유빈기자]
2번째 주제 ‘만남과 예술’은 니키가 사랑한 예술적 동반자인 장 팅겔리와 관련된 작품과 20년간 후원과 우정을 나눈 요코 마즈다 시즈에와 주고받은 그림 편지를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주제 ‘대중을 위로하는 상징’에서는 대중과의 소통을 중요히 여긴 니키의 대중을 향한 긍정적인 메시지와 니키가 생을 마감할 때까지 작업했던 <타로공원>의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표유빈기자]
니키의 작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다채로운 색채이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작품 속 들어있는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찾아보는 것도 작품을 보는 하나의 묘미가 될 것이다. 또한, 전시장 중간에 상영되어 있는 영상으로 니키의 작업과정이나 <타로공원>의 모습들도 볼 수 있다. 특히 니키가 원하는 자유롭고 억압받지 않는 ‘나나’들의 모습은 사회적인 ‘미’의 기준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라고 느낄 수 있지만, ‘나나’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니키 드 생팔展: 마즈다 컬렉션’은 2018년 9월 2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 2전시실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8기 표유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