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김레아기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김레아기자]
흔히들 생각하는 사랑의 색은 빨간색일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독창적인 화가 샤갈은 사랑을 샤갈만의 고유한 색으로 작품에 담아 표현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2018년 6월 5일에 시작하여 2018년 9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샤갈 러브 앤 라이프展'은 2015년, 2016년 이탈리아 로마와 카타니아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전시이다. 이탈리아 로마와 카타니아에서 대중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이번 전시는 회화, 판화, 삽화, 조각 등 미술의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예술혼을 불태운 샤갈의 종합예술가로서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샤갈의 사랑에 대한 생각, 삶, 예술의 여정을 다각도에서 볼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는 전시이다.
'샤갈 러브 앤 라이프展'은 러시아의 민속적인 주제와 유대인의 성서를 바탕으로 인간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눈부신 색채로 표현한 샤갈의 다양한 작품들이 '초상화 그리고 자화상'으로 시작하여 샤갈의 연인인 '벨라의 책'까지 총 9개의 주제로 전시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나의 인생', '연인들', '죽은 영혼들', '라퐁텐의 우화' 등 여러 전시실은 샤갈의 북 일러스트레이션을 중심으로 책에 실려있거나 실리지 못했던 그의 작품들을 통해 샤갈의 미술과 문학, 언어, 콘텐츠 간의 관계를 집중 조명했다. 또한 전시된 작품들은 샤갈과 그의 딸 이다가 직접 기증한 작품들이다.
'샤갈 러브 앤 라이프展'에 다녀온 10대 K 씨는 "미술 시험공부를 하며 샤갈의 작품 몇 개만 조금 보았었는데, 이렇게 샤갈의 작품만을 담은 전시회에 와보니 정말 느낌이 색다른 것 같아요. 그리고 전시실에 작품 하나하나 설명도 잘 써져있어 잘 몰랐던 부분들도 자세히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다른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네요."라며 전시 관람 소감을 전했다.
샤갈에 대하여 하나도 모르더라도, 자세한 설명들과 함께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전시이다. 또한 멀티미디어 영상과 스테인드글라스로 보는 즐거움도 더해주니 꼭 한 번쯤 가보면 좋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7기 김레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