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단 7기 김정윤기자]
7월 21일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신카이 마코토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우리에게는 2016년 개봉한 ‘너의 이름은’의 감독으로 유명한 신카이 마코토는 작품에서 빛과 그 효과를 치밀하게 묘사해 ‘빛의 작가’로도 유명하다. 자신만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작품 세계를 표현하고 있어 일본 애니메이션계를 이끄는 중요한 감독이기도 하다.
대표 작품으로는 <별의 목소리(2002)>,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2004)>, <초속 5센티미터(2007)>, <별을 쫓는 아이: 아가르타의 전설(2011)>, <언어의 정원(2013)>, <너의 이름은(2016)> 등이 있다.
2016년 개봉한 ‘너의 이름은’은 일본에서 1800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는 큰 인기를 누리면서 일본에서 역대 영화 흥행 수입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는 신카이 마코토 데뷔 15주년을 기념하여 일본 시즈오카에서 시작하여 나가노, 도쿄, 홋카이도, 오사카, 규슈를 비롯해 서울과 타이페이, 상하이 등에서 개최되는 월드투어로 진행되고 있다.
전시회는 그의 데뷔작부터 최근 작품까지 신카이 마코토 작품을 총망라한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게 전시되고 있다. 입구부터 작가의 작품 순서대로 전시가 되어 있으며 작품별로 제작 과정 등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다루고 있어 애니메이션에 관심있는 예비 작가들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관람이 될 듯하다.
전시 관람 중간에는 ‘언어의 정원’에 나왔던 신주쿠 쿄엔을 재현한 세트가 있어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전시회 마지막에는 신카이 마코토의 대표작 여섯 작품들의 남·여주인공들 캐릭터를 골라서 직접 그려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단 7기 김정윤기자]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별히 제작된 디자인 티켓이 사용된다고 한다. 주 단위로 6종의 티켓이 사용될 예정이며 6종의 티켓이 모두 모이면 하나의 완전체가 된다고 하니 그의 팬들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전시회는 9월 26일까지 진행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별의 목소리’에서부터 ‘너의 이름은’까지 그의 작품세계를 자세히 들여다보길 권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7기 김정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