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김레아기자]
'미술작품'이라고 하면 보통 조각이나 그림을 생각한다. 하지만 석고 화면에 사물을 부착하여 총을 쏘아 작업을 한 <사격회화>라는 종류의 새로운 작품들을 '니키 드 생팔展 마즈다 컬렉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2018년 6월 30일에 시작하여 2018년 9월 25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니키 드 생팔展 마즈다 컬렉션'의 주인공인 니키 드 생팔은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한국에서는 프랑스 파리에서 사랑받는 장소 중 하나인 스트라빈스키 분수를 만든 작가로 유명하다. 또한 니키 드 생팔은 자유로운 기쁨의 에너지와 현실을 향한 날카로운 통찰을 동시에 담은 작품들을 제작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김레아기자]
'니키 드 생팔展 마즈다 컬렉션'에는 니키 드 생팔과 친한 친구이자 지지자인 요코 마즈다 시즈에(Yoko Masuda Shizue)의 소장품인 <사격회화>부터 풍만한 체형의 여인을 다양한 포즈로 표현한 <나나> 연작 작업, 스위스 조각가 장 팅겔리에게 평생을 의지하며 만든 사랑의 작품들, 요코 마즈다 시즈에와 교류하며 쓴 그림편지들, 설화와 우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업한 작품들, 그리고 1970년대 후반부터 2002년 사망할 때까지 오랜 세월 동안 작업한 <타로공원>까지 총 127점 전시되어 있다. 전시된 127점의 작품을 소장한 요코 마즈다 시즈에는 1980년대부터 니키 드 생팔과 교류하기 시작하여 일본 도치기현에서 니키 미술관을 창립하여 운영했었다.
▲ <타로공원>을 상상하며 그린 니키 드 생팔의 작품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김레아기자]
다양한 작품 중에서도 작품 제작 활동을 하며 만든 최종의 목표 <타로공원>은 실제 이탈리아에 위치한 공원인데, 다양한 타로카드들의 의미가 담겨있는 조각들로 이루어진 공원이다. 전시의 뒷부분에서는 <타로공원>의 실제 모습을 담은 영상부터 제작 과정의 드로잉과 모습들, 작은 조각들이 많이 전시되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니키 드 생팔展 마즈다 컬렉션'을 다녀온 40대 M 씨는 "전시회를 하기 전부터 꼭 니키 드 생팔의 작품들을 실제로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흔하지 않은 기회로 이렇게 전시회를 관람하게 되어 좋습니다. 그리고 여성에 대한 많은 생각과 의견들을 담은 작품부터 다양한 니키 드 생팔의 세계관을 잘 알 수 있는 전시라서 더욱 보기 좋았습니다."라며 전시 관람 소감을 전했다.
더운 요즘, 집에만 있기보다 나이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시인 '니키 드 생팔展 마즈다 컬렉션' 전이 끝나기 전에 꼭 한 번쯤 가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7기 김레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