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디자이너 루이지 꼴라니의 첫 번째 한국 전시 '자연을 디자인하다, 루이지 꼴라니 특별전'이 열렸다.
관람 기간은 2017년 12월 8일부터 2018년 3월 25일까지 이며, DDP 배움터 지하 2층 디자인 전시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강조하는 그의 디자인관이 담긴 작품들과 처음으로 공개되는 드로잉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최윤정기자]
루이지 꼴라니는 영화 세트 디자이너인 아버지와 폴란드 출신의 배우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베를린 예술 아카데미에서 본격적인 미술교육을 받고 프랑스 파이 소르본느 대학에서 공기역학을 공부하며 조형능력 못지않게 엔지니어적 능력을 키운다. 이후 유명 회사의 구두 디자인을 맡게 되며 디자이너의 삶을 시작하게 되고 여러 디자인 분야를 섭렵하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한다. 1972년에는 스위스에서 자신의 스튜디오를 열고 보쉬나 로젠탈, 보잉 등과 함께 작업하다 82년 일본으로 건너가 각종 일본 제품들의 디자인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했고 현재 아흔 살의 나이임에도 여전히 아름답고 창조적인 디자인을 내놓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최윤정기자]
"90%는 자연에서, 10%는 멍청한 번역가 꼴라니에게서"
바이오 디자인의 창시자, 루이지 꼴라니는 유년 시절부터 자연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물고기나 새, 나무를 비롯한 생명체들에서 영감을 얻어 개성이 담긴 형태로 표현해냈다.
자신 스스로를 당대 최고의 질문자라 표현하는 그가 가장 많이 한 질문은 "이것은 왜 이런 모양인가?"이다. 루이지 꼴라니는 언제나 그 답을 자연에서 찾았다. 그러한 그의 질문과 해답이 그의 작품에 녹아들었고 그것이 바이오 디자인을 창시할 수 있는 배경이 되었다.
[전시장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최윤정기자]
이번 전시는 자연에 가까운 건축물을 만들어내고자 했던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DDP와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중시했던 바이오 디자인의 창시자 루이지 꼴라니의 작품이 어우러지는 진정한 의미의 콜라보레이션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6기 최윤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