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클림트의 ‘키스’라는 작품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명작”으로써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작품들은 과연 어떻게 명작으로써 인정받아 왔으며, 명작을 그린 거장들은 어디에서 영감을 받을까? 거장들이 영감을 얻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명작의 감동을 더 생생하게 느끼고 싶다면, 가야 할 전시회가 있다.
▲ 클림트의 <키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최은교기자]
<그대 나의 뮤즈_반고흐 to 마티스>는 반고흐부터 르누아르, 카유보트, 구스타프 클림트, 마티스까지 서양 예술계의 다섯 거장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어떠한 계기를 얻으며 작품을 만들어나가는지에 대한 해답을 ‘미디어 아트’를 활용하여 전시된 그림들을 통해 전달한다.
▲ 르누아르의 아름다운 빛을 미디어에 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최은교기자]
이 전시회의 특별한 점은 일반 미술 전시회처럼 액자에 전시된 그림이 아니라,
원작을 벽을 가득 채운 LED 판을 통해 움직이는 그림으로 만나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전시장에 입장하는 순간, 반고흐에게 영감을 안겨준 ‘태양의 노란 햇빛’을 가득히 경험할 수 있으며, 마티스에게 영감을 준 ‘붉은색’의 느낌을 단번에 느낄 수 있고, 르누아르의 그림 속 인물들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는 등 작품에 대한 재미있는 상상력과 볼거리를 높였다. 계속해 작품들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내가 작품 안에 들어가 있는 듯, 생생하고 환상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마티스에게 영감을 준 '빨강색'.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최은교기자]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고전 그림과 ‘미디어 아트’라는 첨단 기술을 결합하여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어서 어느 연령층에 상관없이 관람하기 좋다.
여기서 '미디어 아트'란, 현대 커뮤니케이션의 주요 수단인 대중매체를 미술이라는 분야에 도입한 새로운 형식으로, 책이나 잡지, 신문, 만화, 포스터, 음반, 사진, 영화, 텔레비전 등 대중에게 파급효과가 큰 의사소통의 수단 형태를 빌려와 시각적으로 더욱 풍부하고 화려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이렇게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그림 전시회는 날이 갈수록 그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대 나의 MUSE, 반고흐 to 마티스> 전시회는 오는 3월 11일까지 서울시 예술의전당 내 한가람 미술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자신이 평소 미디어 아트 혹은 영상미술 분야에 관심이 많다면 꼭 한번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영상부=6기 최은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