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하늘기자]
“나는 그때 난생 처음 친구를 사귄 거야. 그래서 내 삶은 정말 새롭게 시작된 거란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무민 원화전’이 진행되고 있다. 이 전시회는 핀란드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되었다고 한다. 9월 3일부터 시작된 이 전시에서는 특히 ‘무민’ 미공개 작품까지 공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위의 글귀는 ‘무민’ 만화의 명언을 전시장 벽면에 새겨 놓은 것으로, 이뿐만 아니라 많은 만화 속 명언들이 벽면에 새겨졌다. 이러한 글귀들은 만화 ‘무민’의 성격을 잘 드러내고 있다.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매표소는 ‘무민 원화전’을 보러 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전시장 밖의 기념품점 구경과 입구에 있는 거대한 ‘무민’ 인형 사진 촬영으로 관람 전부터 볼거리가 풍성했다. 전시는 전시 소개와 ‘무민’ 만화 속 캐릭터들의 소개로 시작되었다. 본격적으로 무민 만화의 시리즈대로 원화가 전시되어 있었다. 실제 작품과 원화를 비교해보는 재미를 빠트릴 수 없다. 관람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과거에 실제 입었던 무민 연극 의상 전시였다. 세월의 흔적으로 닳아있던 모습이 인상 깊다. ‘무민’의 작가인 토베 얀손의 ‘무민’ 작품이 아닌 다양한 미술작품도 전시되어있다. 극장처럼 꾸며져 무민 애니메이션이 상영되고 있기도 했다. 만화 속 무민 계곡을 테마로 꾸며진 길을 지나 전시 막바지에는 막바지답게 다양한 볼거리들이 가득했다. 무민 책부터 시작해서 인형 그리고 장식품으로 전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하늘기자]
이 전시는 무민 만화의 원화뿐만 아니라 각종 볼거리를 제공하였고, 태블릿 PC를 이용한 무민 옷 입히기, 무민 색칠하기 등 다양한 체험 존을 통해 재미를 더했다. 무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즐길 수 있는 전시인 것 같다. 12월 3일까지 전시가 연장되었다고 하니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가보면 좋을 것 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김하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