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현대카드 공식 블로그,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지난 15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첫 내한 콘서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본 공연은 현대카드의 25번째 컬처프로젝트로 그녀의 3번째 정규앨범의 발매를 기념으로 진행되는 월드투어이다. 지난 2월 미국을 시작으로 캐나다, 유럽, 남미 공연을 마치고 8월 10일 일본을 기점으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게 되었다.
그녀의 내한 소식에 한국의 팬들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냈다. 지난 6월 진행된 티켓팅은 티켓 오픈 10여 분 만에 2만 석이 매진되었고, 원가의 몇 배에 달하는 암표가 거래되는 등 그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미지 제공=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 Facebook,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하지만 일전 영국 '맨체스터 테러 사건'의 여파로 전례 없는 강력한 보안 검색이 시행되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 긴 우산의 반입이 불가하여 관람객들은 불편을 겪었고, 가방 반입이 일체 불가한 탓에 규격에 맞는 투명가방을 구하여 소지품을 정리해 넣는 팁을 공유하는 등 팬들 사이에선 한차례 소동이 일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아리아나 그란데의 입국지연과 빠른 출국, 리허설 생략, VIP 티켓 구매자 홀대 논란 등으로 무성의한 공연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하였다. 바로 직전 3일간 이루어졌던 일본에서의 공연에 비교하여 비즈니스적인 공연으로 느껴졌다는 것이다. "공연 2시간 전 입국하여 화장실에서 목을 푼 뒤 리허설 없이 곧바로 무대를 진행하였다.", "65만 원가량의 VIP 티켓 구매자의 혜택이었던 선입장 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입국한 지 7시간 만에 한국을 떠난 모습을 보니 한국에 대한 애정이 없는 듯 느껴졌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아리아나 그란데 측과 현대카드 측의 해명 입장이 올라왔고, "앙코르곡은 정해져 있던 'Dangerous Woman'이었으며 다른 나라의 공연 세트 리스트와 같았다.", "멘트나 소통이 많이 없었던 것은 한국을 무시해서가 아닌 공연 구성이었다.", "일본에서 역시 리허설 없이 공연이 진행되었다.", "테러 사건의 여파로 휴전 국가인 한국에서 오래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맨체스터 테러의 후유증을 걱정하는 팬들의 배려로 일단락되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신지윤기자]
이러한 해프닝 속 아리아나 그란데는 'Be Alright'를 시작으로 수록곡 15곡과 'Bang Bang', 'Problem', 'Brake Free' 등의 히트곡을 총 1시간 40여 분간 연달아 라이브로 열창했고 한국 팬들은 직접 그녀를 위한 응원봉을 제작하고 'Love Me Harder의' '떼창 이벤트'와 'Moonlight'에 맞춰 카메라 플래시를 켜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그녀의 열정적인 공연에 화답했다. 아리아나 그란데 역시 한국팬들의 이벤트를 SNS에 업로드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고척 스카이돔 현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국각지에서 모인 관람객의 인파가 그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배우 엄기준, 가수 백아연, 레인보우 조현영, 소녀시대 태연 등 많은 스타 역시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에 인증사진 등을 남기며 애정이 어린 SNS를 업로드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5기 신지윤 기자]
여러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는 문제지만, SNS에서는 부정적인 의견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기사를 통해 객관적인 사실과 해명을 접하게 되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