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기록하고 기억하다 - 수원광교박물관과 울릉군독도박물관 공동특별전
△전시회 포스터.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지윤기자]
512년 이사부에 의해 우산국이 신라로 복속된 이후 독도는 줄곧 대한민국의 해양영토로 기록되고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1905년, 일본은 독도를 시마네 현으로 불법 편입하였고 최근에는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표기하는 등 계속해서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여기 역사 왜곡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독도를 제대로 알고, 독도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 주는 전시가 있다. 바로 수원광교박물관의 '독도, 기록하고 기억하다' 전시다. 이 전시는 수원광교박물관과 울릉군독도박물관 공동특별전으로, 수원의 서지학자인 고 사운 이종학이 평생을 바쳐 모은 독도 관련 자료와 기록을 통해 올바른 역사 인식과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역사 속 대한민국과 일본은 독도를 대한의 영토라고 표기했다
전시는 '독도가 기록된 자료'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렇다면 전시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옛 기록들은 무엇이 있을까? 울릉도와 우산도에 대한 기록과 지도가 함께 수록된 신증동국여지승람, 일본의 하야시 시헤이가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 영토로 표기한 지도인 삼국접양지도, 일본이 독도를 조선의 영토라고 인정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 외무성의 보고서인 조선국교제시말내탐서 등 여러 기록이 있다. 관람객들은 이처럼 역사 속 독도의 기록을 보며 우리가 독도를 지키기 위해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우리가 독도를 지켜야 하는 이유
△ 전시되어 있는 일본의 교과서. 동해는 일본해로, 독도는 일본 영토로 표기했다.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지윤기자]
전시장 한쪽의 일본 교과서를 보면 동해는 일본해로, 독도는 일본 영토로 표기되어 있다. 우리가 독도를 바로 알아야 하는 이유이다. 관람객들은 전시를 통해 역사 속 독도의 기록뿐만 아니라 우리가 독도를 알고 지켜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8월 11일부터 11월 5일까지, 독도를 '기억'하게 하는 전시
역사 속 독도의 기록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왜 우리가 독도를 바로 알아야 하고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있는 '독도, 기록하고 기억하다'. 서지학자 사운 이종학, 조선시대 민간 외교가 안용복, 최초의 독도 주민 최종덕, 독도 이장 김성도의 독도를 지키기 위한 노력 또한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이 전시는 8월 11일 시작하여 11월 5일까지 관람객들에게 역사를 기억하고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느끼고 생각할 기회를 주기 위해 펼쳐진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 4기 정지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