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8일, 성주군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더위에 지친 성주 군민을 위한 색다른 행사가 진행됐다.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성주 군민과 함께하는 푸른 음악회' 가 땀 흘리며 달려온 군민들을 위해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NH농협은행이 주최하고 성주군이 후원한 행사이다.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는 밀레니엄 기네스북에 최단기간 오케스트라 최다 연주 지휘자로 선정된 바 있는 하성오 상임 지휘자가 이끌어 왔으며 올해로 창단 29주년을 맞았다. 이 오케스트라단은 문화예술의 대중화에 앞장서며 늘 관객과 함께했다. 실제로 전국적으로 공연되는 '푸른 음악회'와 '희망. 사랑 나눔 콘서트'와 같은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 혜택 및 복지차원의 무료 초청음악회를 주관하여 많은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본 공연은 특성상 1시간 20분 동안 쉬는 시간 없이 진행됐다. 그러나 다양한 곡과 메들리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학생은 "공연이 1시간 20분이나 됐는지 놀랐다. 몰입해서 보느라 시간 가는줄 몰랐다."라며 오케스트라는 따분할 거라는 고정관념을 깬 공연이었다고 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여승헌 기자]
이번 성주군에서의 공연은 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성주 군민은 물론이고 군인과 성주중.고교 학생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성주군 김항곤 군수는 이 자리에서 "사드 때문에 고생하신 분들도 와 주시고 꿈을 갖고 커가는 학생들도 참석해 주셨습니다. 음악을 들으니 시원한 물로 씻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더운 여름 중, 참외 하시느라 힘드신 군민 분들을 위해 이 자리를 준비했습니다. 지휘자님, 우리 군민 좀 시원하게 해 주십시오." 라고 이 푸른 음악회의 취지를 알렸다. 또 송호근 NH농협 성주군지부장은 군민의 아낌없는 사랑에 보답하고자 본 공연을 준비했다며 음악과 함께 잠시 쉬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주 군민과 함께하는 푸른 음악회는 연령제한 없는 무료 공연으로 진행됐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여승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