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평소 생각하는 'X-Ray'의 이미지는 어떨까, 아마 대다수 사람들은 그것을 의학과 과학의 전유물로만 인식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영국의 사진작가 '닉 베세이 (Nick Veasey)'를 비롯한 뛰어난 아티스트들이 X-Ray의 틀에 박힌 인식을 깨부수고 있다. 그들의 참신한 상상력이 'X-Ray'에 생명을 불어넣어, 현재 또 하나의 예술로 탄생시켰기 때문이다. 그 예술의 이름은 'X-Ray 아트'며, 이것은 과학과 예술이 결합한 독창적 예술 장르로, 예술과 상업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 2017년 6월 22일 목요일부터 2017년 8월 27일 일요일까지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X-Ray Man 닉 베세이 展' 전시전에서 'X-Ray'를 이용한 독특하고 놀라운 작품을 눈으로 직접 관람할 수가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이수연기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이수연기자]
전시전 안에 들어가자마자 사람의 동작 이외에 운동화, 자동차, 심지어 스마트폰까지 많은 사물들의 'X-Ray 아트'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글쓴이는 평소 이 사물들의 내부가 어떨지 무척 궁금해했었는데, 실제로 그 내부 속의 모습이 담긴 작품들을 감상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특히 '스마트폰' 작품일 경우, 실제 스마트폰의 단순한 외부와는 달리 내부는 예상했던 것보다 다양하고 많은 부품들로 가득 차 복잡해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운동화, 헤드셋의 놀라운 내부 속 세계를 감상할 수가 있었다. 이들을 찍은 닉 베세이는 "내가 전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사물의 본질이다. 나는 내면의 것을 드러내는 것이 좋다." 라고 외치며 X-Ray로 주변에서 보이는 평범한 사물의 표면 너머의 무언가를 표현함으로써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또 다른 세계를 보여주었다. 즉, 겉면이 다가 아니라 내면 또한 아름다움을 표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의 작품을 통해 한 가지 물체를 겉모습만이 아닌 여러 가지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그것의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8월 27일, 이번 주 일요일까지 전시전이 진행한다고 하니 이번 주말에 한번 시간을 내어 방문하면 어떨까. 'X-Ray'의 새로운 변신을 기대해보길 바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이수연기자]
위 사진은 위에서 언급했던 스마트폰을 찍은 X-Ray 아트작품이다. 수많은 전자부품이 내부 안을 가득 채웠기 때문에 복잡해 보인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이수연기자]
위 사진은 기존의 X-Ray와는 달리 색을 띠고 있다. 처음 보는 순간, X-Ray 사진이 아니라 사람이 직접 그린 아름다운 꽃 수채화처럼 보였기 때문에 두 눈을 의심했었다. 이것 외에도 여러 가지 꽃들을 X-Ray로 찍은 작품들은 모두 자연에 대한 경외(NATURE)를 표현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이수연기자]
'스마트폰' 작품에 이어 글쓴이가 인상 깊었던 작품은 바로 위 사진이다. 운동화의 밑창을 잘 들여다보면 작은 파편이나 조각을 찾아볼 수가 있을 것이다. 실제로 ‘닉 베세이’가 이 운동화를 신고 촬영을 했다고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이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