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서면 놀이마루 공연기획 심화특강 동아리,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7월 15일 서면 놀이마루 소극장에서 고삐리라는 공연이 개최되었다. 총 8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하였으며 아티스트와 기획자 모두 청소년으로 구성된 공연이었다. 이 공연은 청소년 문화 증진을 목표로 운영하는 부산시 교육청 소속 '놀이마루'의 주관하에 개최되었다. 놀이마루는 부산시에 거주하는 모든 고등학생 신청자를 대상으로 1인 방송 콘텐츠 기획, 뮤지컬, 공연기획, 의상디자인, 애니메이션 만들기, 스피치 등을 무료로 교육하고 있다.
현재 놀이마루에서 교육받고 있는 공연기획 동아리 학생들에게 “받고 있는 교육은 어떠한가?”라고 질문을 하였다. 답변은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국, 영, 수 위주의 특강만 배치되어 있어서 이런 종류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놀이마루를 통해서 내 꿈에 관련된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좋다" 등으로 취지에 맞게 상당히 잘 운영되고 있다는 걸 확인 수 있었다.
놀이마루 공연기획팀의 이번 공연 컨셉은 고등학교였다. 컨셉에 맞춰 공연 순서를 1교시부터 7교시 그리고 야간자율학습 시간으로 설정하였다. 아티스트들이 자기 팀의 공연 컨셉에 맞게 공연 교시를 지정하였다고 한다. 사회자가 아티스트들이 각 교시를 선택한 이유를 관객에게 알려주는 것이 공연 중 하나의 재미로 다가왔다. 1교시 공연이 끝난 후 2교시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여러 학교의 종소리를 사용하였다. 관객석으로 들리는 자기 학교 종소리는 관객들을 미소 짓게 했다.
공연의 퀄리티는 청소년들이 기획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했다. 1, 2교시에 느껴지는 피로를 날려버려 주겠다는 댄스부의 공연은 파워풀하기 이로 말할 수 없었다. 연극부는 치밀한 구성으로 관중에게 재미를 선사했고 밴드부는 강렬한 사운드와 신나는 분위기로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들의 문화 증진을 위해 무료로 개최된 이번 공연은 성공적이었다. 이와 같은 공연을 12월에 한 번 더 개최한다고 한다. 이런 취지를 가진 공연이 계속 개최된다면 청소년 문화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김지윤기자]
기사를 읽으며 공연이 너무 재밌어보여서 관람을 가지 못하여?아쉽다고 생각했는데, 12월 즈음에 다시 이런 공연이 개최될 수 있다니?정말 기대되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