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박산해기자]
나무판 위 가느다란 아크릴 줄이 현란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위 작품은 김태희 예술가의 'Reflection7'이라는 작품이다 'Reflection7'은 모터를 이용해서 단순히 그림만이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 센텀시티 6층 갤러리에서는 'Kinetic Art'의 주제로 미술 전시회가 열렸다. Kinetic Art(키네틱 아트)는 Kinetic(움직임, 유동적인)에 Art(예술)의 뜻이 더해진 예술표현 방식이다. 대중들에게 새롭고 신선한 느낌을 주는 이 전시회는 7월 1일 ~ 8월 15일까지 사람들에게 작품을 선보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박산해기자]
황종현 예술가의 'Breath'라는 작품이다. 모터와 크랭크축으로 마치 쓰레기봉투가 움직이는 것처럼 표현해서 숨 쉬는 장면을 연출하였다고 한다. 황종현은 이 작품을 제작하며 "버려진 쓰레기도 숨을 쉬면서 나름의 의미를 가진다. 하물며 사람은 어떠한가? 쓰레기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소중한 의미를 우리 스스로 가지고 있는데 잊고 있지 않은가?"라고 말한 바 있다.
잊히고 있는 인간의 소중한 가치를 되뇌어 볼 수 있는 깊은 뜻을 지닌 작품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박산해기자]
뿐만 아니라 각각의 작품 밑에는 센서가 부착되어 있다. 센서의 역할은 작품 앞의 관람객을 감지해서 사람이 있을 때만 작품 속의 모터나 구동 장치를 작동하는 것이다. 왼쪽 사진은 센서 앞에 사람이 없을 때, 오른쪽 사진은 센서 앞에 사람이 있을 때 작동하는 모습이다.
전시하는 중에도 작품의 전력 소비를 줄이려는 예술가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그 밖에도 최문석, 윤성필 외 5명의 총 14개의 작품을 볼 수 있었다. 신세계 센텀시티 6층 갤러리는 한 달에서 두 달 간격으로 관람객에게 새로운 주제를 지닌 작품들을 개방한다. 평소 쉽게 보기 힘든 작품들을 집약적으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예술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 방문해 보도록 하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5기 박산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