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기억공간 re:b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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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가 침몰하여 희생자 304명이 나타나게 되고 온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일이 벌써 3년이 되어간다. 이렇게 세월호 참사 3주년을 맞아 희생자 304명을 추모하기 위해 "고래의 꿈 304" 전시회가 이번 달 17일부터 5월 19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있는 기억 공간 re:born에서 열리게 된다.
이번 "고래의 꿈 304" 전시회는 처음으로 연 전시회는 아니었다. 첫 전시회를 제주 도교육청 로비에서 시작되어 제주 학생 문화원 , 제주 청소년문화카페 '생느행' 에서도 개최되었고, 4번째 전시회는 지금 장소와 같은 기억 공간 re:born 에서 '다시,숨'이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회가 5번째 전시회인 만큼 제주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보여주고자 한다.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보고자 들뜬 마음 수학여행을 즐기며 배를 탔던 단원고 학생들, 부푼 꿈을 가지고 제주도에 정착하고자 했던 사람들, 친한 사람들과의 기념여행으로 떠난 동창생들,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사연들을 가지고 출발한 세월호는 정작 제주도에 도착을 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제주 학생 문화원 평생교육 감천 염색 동아리 "감쪽애" 는 기억의 유영으로 되살아나서 그들의 꿈들을 이뤄주고자 한다.
[이미지 제공 = 기억공간 re:b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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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비용은 무료이며, 관람 방법은 기억공간에 입장할 때에는 고래 인형을 안고 전시관을 둘러보고 퇴장할 때에는 제자리에 두고 나오면 된다. 그렇게 고래를 안고 전시들을 보게 되면 기억 나무 라는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추모하며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304개의 고래 인형은 세월호가 향하던 목적지 제주에서 이루지 못한 꿈들을 기억의 유영으로 표현을 하며 "감쪽애" 회원 13명들의 재능기부를 비롯해 도내 중고등학생, 교사 동아리 등 각계 교사들이 힘을 모아 지난해 12월부터 열흘 동안 매일 작업한 작품들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304개의 고래 인형들은 세월호 3주기를 지나 이번 전시회가 종료되는 5월 가정의 달에 맞추어 416가족협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김예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