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자윤 대학생기자]
“태양이 지면 널 만나러 갈게
니가 외롭지 않게
달빛이 내리면 널 만나러 갈게
너에게 내가 갈게”
- 뮤지컬 <태양의 노래> 中
한 소녀가 장난치는 소년들을 창문 너머로 바라보며 웃고 있다. 소년들이 사라지고 소녀는 “굿나잇”이라는 인사를 건넨다. 그녀는 한밤의 별빛처럼 빛나는 소녀 ‘해나’다. 희귀병으로 태양을 피해야만 하는 해나는 밤에만 활동할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은 그녀에게는 하루를 마무리해야 하는 시간이다. 그렇기에 아침을 맞이하는 이들에게 소녀는 "굿나잇"이라고 인사를 건넬 수밖에 없었다.
어느 밤, 기타를 치며 노래하던 그녀의 옆을 한낮의 태양처럼 눈부신 소년 ‘하람’이 지나간다. 항상 지켜보던 소년을 만난 해나는 따라가서 “항상 지켜보고 있었어”라며 고백한다. 처음엔 당황했지만, 순수한 해나에게 어느새 반하게 되고, 해나에게 고백하고 데이트를 하게 된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데이트를 즐기던 중 동이 트기 시작한다. 해나는 급하게 집으로 돌아가게 되고, 하람은 해나의 병을 알게 된다. 해나를 위해 “태양이 지면 널 만나러 갈게”라는 결심을 하게 되고, 그녀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이다.
<태양의 노래>의 스토리는 아주 단순하지만, 순수한 소년과 소녀의 사랑 이야기로 많은 이들의 마음에 봄을 가져다줄 뮤지컬이다. 지나간 봄의 설렘을 다시 느끼고 싶은 모든 이에게 추천한다.
‘하람’ 역에 온유, 원필, 백호, 영재, 조훈이 이름을 올렸으며, ‘해나’ 역에 강혜인, 케이, 이아진이 이름을 올렸다. 해나의 친구 같은 아빠 ‘서준우’ 역에는 김주호, 정의욱이, 해나의 베스트 프렌드 ‘이봄’ 역에는 정다예, 주다온이, 함께 서핑을 즐기는 하람의 친구 ‘박노아’와 ‘강한결’ 역에는 이찬렬, 김경록, 신은총(더블)이, ‘해나의 주치의’ 역에는 남궁혜인과 김하나가 이름을 올렸다. 박상준, 신동민, 류한샘, 조현진, 한가람, 김하나가 뮤지컬 <태양의 노래>의 앙상블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뮤지컬 <태양의 노래>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오는 7월 25일까지 공연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2기 대학생기자 김자윤]